[셀룰러 리뷰] 5G는 시기 상조…속도 때문이라면 아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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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갤럭시S10 5G의 속도와 서비스를 논하기 전에  출시 색상부터 알아보자. 갤럭시S10 5G는 크라운 실버, 마제스틱 블랙, 로얄 골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크라운 실버는 실버를 기반으로 각도에 따라 아주 다양한 색상을 나타내며, 후면은 다른 모델들과 달리 유광이 아닌 약간 매트한 재질로 되어 있다. 마제스티 블랙은 완전한 블랙보다는 진한 차콜 색상에 가깝게 보이고 유광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케이스나 필름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엄청난 지문의 압박을 받게 된다. 로얄 골드는 아이폰8 시리즈의 골드 색상과 유사한 느낌이며, 측면 테두리는 로즈골드의 느낌도 난다. 마찬가지로 유광처리 되어있지만, 밝은 색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문의 압박은 크지 않다.

마제스틱 블랙의 경우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만 검은색이며, 나머지 어댑터와 케이블, 젠더는 모두 흰색이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블랙 색상은 어댑터와 케이블, 젠더까지 모두 검은색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약간 아쉽게 느껴진다.

5G는 아직 시기 상조

갤럭시S10 5G 모델의 5G 속도를 체험해보기 위해 3개의 통신사로 개통했다. 이전 개봉기 때도 잠깐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SKT는 건물 안에서는 5G 서비스가 안 될 수 있고, 그것이 지극히 정상이라는 답변을 받았는데, KT와 LG U+ 역시 마찬가지였다. 실내에선 신호 표시와 속도 모두 LTE로 사용된다.

참고로 해당 지역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으로 3사 고객센터를 통해 모두 커버리지 해당 지역이라는 확답을 받은 지역이다. 3사 고객센터의 상담 내용이 전부 동일했는데, 아직 실내에선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얻었다.

실외로 나와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30분 정도 3개의 기기를 계속 관찰했는데, SKT는 30분 동안 단 한 번도 5G 네트워크를 잡지 못했으며, KT와 LG U+는 30분 중 약 1~2분 정도 아주 잠깐 5G 신호를 볼 수 있었다.
5G 속도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지만, 5G가 잡히자마자 속도 측정을 하면 중간에 다시 LTE로 변경되며, 속도 측정 앱에선 중간에 네트워크 상태가 변경되어 측정값을 저장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계속 볼 수 있었다.

서비스 초창기나 검증되지 않은 1세대 제품을 구입하여 제대로 사용을 못 할 경우 흔히 우스갯소리로 “유료 베타 테스트”라곤 한다. 하지만 5G는 베타 테스트 수준이 아니라 그냥 고가의 5G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LTE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인데, LTE 초창기 때보다 훨씬 심한 상태라는 황당한 결과를 낼 수밖에 없다.

사실 통신사가 고객을 생각해주는 적은 거의 없었지만, 이번 5G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5G를 계속 사용하다 잠깐씩 LTE로 전환되는 상태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임을 감안하면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LTE로 계속 사용하다 잠깐씩 5G 신호를 본다면 분명 잘못된 것이 아닐까?

갤럭시S10 5G 모델의 큰 화면 크기나 LG의 V50의 단말기 자체가 마음에 든다면 얼마든지 구입하셔도 상관없지만 오로지 5G 서비스만을 위해서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아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이동통신사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하더라도  ‘5G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최소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스마트폰 신호 상태에 5G라는 글자만 띄운다고 5G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속도와 서비스 때문에 5G를 기대 했다면 대답은 ‘시기상조’다. 최소한 아직은 아니다.

셀룰러 뉴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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