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 리뷰] 미국의 공격 矛… 화웨이의 방어 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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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최근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의 스마트폰들이 중국 정부를 위한 백도어가 설치되어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에 대한 화웨이와의 거래를 제한하며 이와 관련한 논쟁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이런 논란 중에 미국의 IT 기업들도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핵심인 구글과 구글의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수 없다. 당연히 안드로이드 OS의 앱 스토어인 플레이 스토어 역시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유튜브를 비롯한 구글의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이를 사용하려면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 밖에도 퀄컴, 인텔, 브로드컴, 자일링스 역시 같은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바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며, 90일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일종의 유예기간을 준 셈인데, 마치 화웨이에게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서 구글과 관련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면 가장 크게 와 닿는 것은 무엇일까? 스마트폰의 핵심인 안드로이드 OS이다. 애플의 iOS를 비롯해 여러 가지의 모바일 OS가 있지만, 현재 가장 대표적인 스마트폰 OS는 안드로이드이며, iOS와는 달리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애플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는 안드로이드를 통해 구동되고 있다. 모바일 OS의 기준이며, 수많은 기술이 안드로이드를 기준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애플 제품을 제외한 다른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가 아닌 다른 OS는 상상조차도 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화웨이는 의외로 당당한 모습이며, 미국을 역으로 고소한다고 하는 상황이다. 더 나아가 2012년부터 개발해온 화웨이 자체 OS 개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화웨이 독자 OS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는데, 이는 내부에서 “홍멍(Hongmeng)”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미 화웨이 스마트폰에 탑재되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홍멍은 리눅스(Linu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홍멍 개발에 참여한 사람에 따르면 이미 중국에서 관련 기술을 인정받았고, 화웨이 스마트폰 보안 등에 적용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t a campaign rally at Atlantic Aviation in Moon Township, Pa., Saturday, March 10, 2018. (AP Photo/Carolyn Kaster)

수많은 제조사가 자체 OS를 만들지 못해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서드파티 앱 개발사들은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화웨이가 자체 OS를 개발한다고 해서 화웨이만을 위해 앱을 만들어줄 개발사가 과연 몇이나 될까? 서드파티 앱이 없는 스마트폰은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한 피처폰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 그렇다고 해서 화웨이가 기존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수많은 앱을 별도로 제작할지도 의문이다.

이미 중국 내부에선 플레이 스토어를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앱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각 스마트폰의 자체 스토어를 통한 별도 앱으로 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도 기반 자체가 안드로이드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인데, 과연 화웨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와 추후 미국과의 관계에서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도 기대해볼 만하다.

셀룰러 뉴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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