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가?자사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를 출시했다. 1년 여 준비기간을 거친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OS 최신버전인 2.1과 1GHz 스냅드래곤 CPU를 탑재했다. 감압식 터치방식이며, 회사측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 최초 플래시를 지원한다.

스카이(대표 박병엽 www.isky.co.kr)는 14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제품발표회를 통해 자사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모델명: IM-A600S)’를 선보이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용으로 이달 22일부터 온라인 예약판매에 돌입하고, 4월말 이후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실판매 가격은 현재 SKT와 협상중으로, 기존 아이폰과 옴니아2 수준을 기대한다. 올해 하반기 자사 전체 단말 판매량의 30% 이상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마케팅부문장인 박창진 전무는 “팬택의 향후 스마트폰은 모두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대응은 늦었지만, 이번 ‘안드로이드 2.1’ 탑재 제품 첫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 본격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리우스’는 안드로이드 2.1과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 외, 지상파 DMB 등을 탑재하고. 3.7인치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800×480)을 장착해 스펙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미투데이?트위터)와 한 화면에서 글을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는 SNS 매니저 기능을 탑재해 사용 환경을 최적화하고, 사용 빈도가 잦은 메시지?전화번호부 등 애플리케이션을 스카이 스타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파일 변환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디빅스(DivX), TV연결 시청이 가능한 HDMI 단자, 500만 화소 오토포커스(AF) 카메라, 와이파이, GPS, 옵티컬 조이스틱 등 기능도 두루 갖췄다.

안드로이드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내장 메모리 경우, 500MB로 늘렸으며, 기본 8GB 외장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지원토록 해 무리 없는 앱 다운로드를 가능케 했다.

특히 회사측에 따르면, ‘시리우스’는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플래시(Flash)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브라우저 플래시를 제공, 모바일에서도 PC와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

이와 관련, 팬택 국내상품기획팀장인 이응준 부장은 “기존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에 플래시를 지원하는 플러그인을 개발, 안드로이드에서는 세계 처음 플래시를 지원한다”며, “강력한 스냅드래곤이 탑재돼 경쟁제품 대비 바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출시되는 팬택의 모든 스마트폰에는 이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 플래시 대안으로 거론되는 HTML5 관련, 이 부장은 “아직까지는 계획에 없지만, 시장 수요가 생긴다면 당연히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내 KT용 안드로이드폰 대응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는 “개발이 쉽지 않다”며, “여름을 타깃으로 (KT용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스카이는 ‘시리우스’용 독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8개도 함께 제공한다. 회사측 서버를 통한 별도 스토어를 통해 내려받는 식으로 단말기에 설치할 수 있다.

간단한 동작만으로 개인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안드로이안 무브(Androian Move) 등 8종으로, 시리우스에 특화된 기능들이다. 사용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프리 로드(선탑재)’는 하지 않았다.

‘별도 스토어’가 스카이의 독자적인 앱스토어 런칭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제품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차원이지, 별도 전체적인 앱스토어 그림을 갖고 출발한 것은 아니다”(마케팅전략팀장 권정승 부장)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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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안드로이드 첫 플래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