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 5월 본격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블랙베리 볼드 9700의 국내 기업시장 공략 규모는 '9000'을 뛰어넘을 것인가?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성능과 기능 면에서 이전 ‘9000’모델보다 대폭 강화된 제품으로, HSDPA 네트워크 지원과 함께 내장 GPS 및 와이파이, 블루투스(V2.1), 3.2M픽셀 카메라와 뛰어난 색상의 2.44인치 빛 감지 디스플레이(245 PPI에서 480×360화질)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수명이 강화된 것도 특징. 분리, 충전이 가능한 1500mAhr 배터리로 최장 38시간의 연속 음악재생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특히 최신 기술이 적용된 마우스용 트랙 패드를 갖춰 기존 트랙볼 대비, 빠르고 뛰어난 응답속도를 보인다. 기출시된 해외 이용자 경우, 트랙패드에 대한 선호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사용자 친화적인 편리하고 섬세한 촉각을 지원하는 자판(35키 쿼티 키보드), 크롬 테두리와 인조가죽으로 만들어진 뒷면, 한 손에 쥐고 사용하기 편리한 옆면 세공 등이 눈길을 끈다.

운영체제로는 블랙베리 OS 5.0을 이용하며, 624MHz 프로세서, 3.5mm 스테레오 헤드셋 잭, 256MB 내장메모리(외장 메모리 32GB까지 지원)를 탑재했다. 트랙패드 내비게이션인 블랙베리 맵스(BlackBerry Maps)도 지원한다.

지메일, 야후, 핫메일 등 ISP 이메일 사용을 지원하며, 10개 계정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놈 로(Norm Lo) RIM 아태지역 부사장은 이날 “한국 고객들이 3G 기반의 특별한 기능과 놀라운 성능을 제공하는 블랙베리 볼드 9700에 매우 만족할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SK텔레콤과의 협력 강화는 물론, 고객만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RIM은 또 국내 개인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놈 로 부사장은 “한국 시장 마케팅은 단계적 전략에 따라 접근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이어 개인 소비자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RIM은 이날 자사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인 ‘블랙베리 앱 월드(BlackBerry App World)’를 국내 공식 론칭했다.

이를 이용, 블랙베리 이용자들은 와이파이나 3G 네트워크 등을 이용, 다양한 무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첫 화면에 회전식으로 다양한 어플을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회전식 첫 화면’, 다운로드 최다 어플을 알려주는 ‘톱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필터 기능을 갖춘 키워드 검색, 카테고리 구분 제공, 사용자 리뷰, 어플 저장함(스토리지), 어플 파일 보관(아카이빙) 등을 제공한다. PC 접속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