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6일, 올 2분기 모두 10종의 스마트폰을 출기할 방침이라고 전격 공개했다. 경쟁사 대비 자사 확보한 스마트폰 라
인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 삼성 ‘갤럭시S’ 등 10종 가운데 9기종이 SKT 단독출시 모델이다.
지난해 말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돌풍을 불러일으킨 KT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와이파이를 앞세워 ‘스마트폰 1등 기업’을 앞세운 KT의 스마트폰 공세에 맞불을 놓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현재 KT는 아이폰 도입을 통한 후폭풍에 직면한 상태. 특히 삼성전자와 지속되는 껄끄러운 감정은 KT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아이폰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열어제꼈지만, 시장 확대 중인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대응에 있어 열위가 불가피한 상태.
이 때문에 SK텔레콤의 자신감 넘치는 공세에 맞대응 하기 위한 KT의 전략(혹은 전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조금 규제와 맞물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바야흐로 ‘2라운드’에 접어든 느낌이다.
다음은 SK텔레콤이 2분기 선보일 스마트폰 10종. 삼성전자 전략폰으로 회자되는 ‘갤럭시S’가 SKT 단독출시 모델로 소개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4월말 출시 예정 제품
◆삼성전자 ‘갤럭시(Galaxy) A’
4월 말부터 SK텔레콤 유통망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삼성 ‘갤럭시A’는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을 구현했으며, 안드로이드 마켓 외에도 T스토어 내 삼성 앱스에서 다양한 한국형 전용 어플을 내려 받아 사용 가능한 강점이 있다.
<OS/디스플레이/터치방식/크기/무게>
안드로이드폰 OS 2.1/3.7인치 AMOLED/정전식/119.5*59.8*12.5mm/128g
◆팬택 ‘시리우스(Sirius)’
역시 4월 말부터 구입할 수 있는 팬택 ‘시리우스’는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세련된 UI와 더불어 기본 탑재된 SNS(social Network Service) 기능이 돋보인다. ‘시리우스’는 일반 휴대폰과 같은 친숙한 사용환경를 제공,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안드로이드 2.1/3.7인치 AMOLED/감압식/123.5*63.5*11.5mm/128g
◇5월 출시 예정 제품
◆HTC ‘디자이어(Desire)’
5월 북미(Verizon), 유럽(Vodafone)과 한국(SK텔레콤)에서 동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디자이어’는 구글 넥서스원 제조사인 HTC사가 넥서스원 후속으로 공개한 주력 모델이다.
‘디자이어’는 넥서스원 이상의 하드웨어 성능에 스마트폰UI 중 가장 매력적이고 고객친화적이라고 평가 받는 ‘Sense UI’가 탑재돼, 빠른 구동환경과 PC수준의 무선인터넷 경험을 원하는 하이엔드 유저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안드로이드 2.1/3.7인치 AMOLED/정전식/119*60*11.9mm/135g
◆HTC ‘HD2’
5월 중에 출시될 HTC의 ‘HD2’는 윈도모바일 6.5를 탑재하여 MS오피스파일 열람?편집, 아웃룩 주소록?일정 연동 기능 등 강력한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하며, 윈도모바일 OS최초로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고, 반응속도?이용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윈도모바일 6.5/4.3인치 AMOLED/정전식/122*67*11mm/157g
◆RIM ‘블랙베리 볼드(Blackberry Bold) 9700’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2위 RIM(Research In Motion)사는 지난 21일 ‘블랙베리 볼드 9700’ 런칭쇼를 갖고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유명인사들이 쓰는 스마트폰으로도 유명한 블랙베리는 강력한 푸시 이메일 기능과 입력이 편리한 쿼티자판, 트랙패드를 탑재해 기업 업무처리에 최적화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블랙베리 OS 5.0/2.44인치 TFT/ – /019*60*14mm/122g
◇6월 출시 예정 제품
◆삼성전자 ‘갤럭시(Galaxy) S’
6월에 출시 추진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S’는 지난 3월 ‘CTIA와이어리스 2010’에서 처음 공개돼,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빠른 반응속도, 4인치 슈퍼아몰레드 액정, 슬림한 디자인으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다른 스마트폰을 압도한다는 호평을 받은 모델이다.
아이폰에 필적할 만한 기대작으로 삼성전자 부담이 큰 제품이기도 하다. 비슷한 시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4’와의 경쟁 또한 주목되는 부분이다.
안드로이드 2.1/4.0인치 수퍼 AMOLED/정전식/122.4*64.2*9.9mm/ –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Xperia) X10’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도 SK텔레콤을 통해 6월 국내에 선보인다.
일본에서 먼저 출시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엑스페리아 X10’은 1Ghz 프로세서, 810만 화소 카메라 등 최상급 하드웨어를 탑재해 해외에서는 ‘몬스터폰’으로 불리는 기대작이다.
강력한 디지털카메라, MP3, SNS 기능을 갖춰 사진?음악?동영상 등 콘텐츠 이용이 많은 이용자에게 적합한 모델로 평가 받는다.
안드로이드 1.6(2.1 업글 예정)/4인치 TFT-LCD/정전식/119*63*13mm/135g
◆모토로라 ‘드로이드(Droid)’(미국출시명)
‘드로이드(Droid)’라는 모델명으로 미국에 출시된 모토로라의 새 안드로이드폰(국내명 미정)도 6월 출시될 예정이다.. ‘드로이드’는 북미 출시 1주일 만에 25만대가 팔리며 안드로이드OS를 본격적으로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 받았다.
SK텔레콤은 해외출시 사양 그대로 출시할 예정이며, 판매가도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2.1/3.7인치 TFT-LCD/정전식/115.8*60*13.7mm/160g
◆모토로라 ‘XT800W’
모토로라의 또 다른 안드로이드폰 ‘XT800W’도 6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2.1/3.7인치/정전식/116.8*60*12.4mm/120g
◆LG전자 ‘SU950’
SK텔레콤은 LG전자의 안드로이드OS 2.1 탑재폰 ‘SU950’도 6월 출시를 추진 중이다. ‘SU950’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2010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안드로이드 2.1/3.5인치/정전식/117.9*56.6*11.5mm/120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