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공모, ‘생활밀착형?일반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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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해 처음 실시한 ‘안드로이드 앱 공모전’에서 교통정보를 증강현실(AR)로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대상을 차지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출품작 절반 이상이 이러한 생활밀착형 어플이었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11일 제1회 ‘T스토어 안드로이드 앱 공모전’ 시상식을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하고 총 1억원의 상금과 상장을 총 28개 팀(개인 포함)에게 수여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을지로 본사 4층 슈펙스홀에서 열린 제1회 ‘T스토어 안드로이드 앱 공모전 시상식에서 총28개 팀에게 최우수상 4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의 상금을 포상했다. 'Hi Road(하이 로드)' 앱 제작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SK텔레콤이 국내 안드로이드 개발자 저변 확대 및 모바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대회로, 총 350개 작품이 출품돼 12.5:1의 입상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 개발업체 소속이 아닌 일반인들이 수상자 중 68%를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공모전 최우수상 작품은 소프트웨어 업체 동료 개발자 3명이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제작한 ‘하이로드(Hi Road)’가 차지했다. 증강현실(AR), 위치기반(LBS), 지도(Map)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 자신의 위치에서 카메라로 지하철 역 및 버스 정류장을 비추면 이용자가 선택한 대중교통 유형에 따른 출발 및 도착 정보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SK텔레콤은 이처럼 생활밀착형(Lifestye형) 앱이 공모전 출품작의 절반 이상을 차지,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중심 이동이 이뤄지는 최근 앱 트렌드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로 게임, 음악 등을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던 패턴이 실 생활에 필요한 어플을 이용하는 일반인들에게 확대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또 안드로이드 OS의 강점인 SMS, 지도(구글맵), 카메라, 센서 등을 활용해 이용자의 실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대중교통, 할인정보, 소비패턴분석 등의 어플이 대거 출품됐다.

그 다음으로는 엔터테인먼트(30%), 게임 (5%) 등 오락형 어플이 뒤를 이었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안드로이드 앱 공모전을 통해 전문 개발자 외 개인, 대학생들의 앱 개발 역량이 상당한 수준이란 것을 실감했다”며, “SK텔레콤의 모바일 에코시스템 조성을 위한 정책이 국내 개발자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서비스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어플 공모전과 개발자 컨퍼런스를 올해에만 각각 두 차례 더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대학로드쇼, 100억 원 규모의 개발자 상생 펀드, 안드로이드 개발자 한글화 사이트 번역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 개발자 지원 정책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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