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은 15일, 집전화가 필요없는 가계통신비 절감형 모바일 VoIP 상품 ‘OZ 070’를 7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OZ 070’은 휴대전화 단말기 하나로 이동통신망과 무선랜(Wi-Fi)에서 모두 통화가 가능한 모바일 VoIP 서비스다. 이동통신망에서는 10초당 18원, 무선랜에서는 인터넷전화(myLG070) 요금인 10초당 11.7원이 적용돼 최대 3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망내 통화료는 무료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상품에 비해 ‘OZ 070’은 가계통신비를 결정짓는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과 연계돼 더 큰 요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OZ 070 홈팩’은 초고속인터넷(Xpeed), 인터넷전화(myLG070) 번들 상품으로 월 5200원에 OZ 070과 인터넷전화(myLG070)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한달에 2만원 상당의 파격적인 무료통화(myLG070)를 제공해 고객 혜택을 높였다.
유선전화 월 기본료인 5200원이면 유선전화의 월평균 통화료를 초과하는 2만원의 무료통화를 할 수 있으며, 이는 음성통화 740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 유선전화로는 약 3만 6000원에 해당하는 통화량이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통합LG텔레콤은 월 기본료 35,000원/45,000원/55,000원에 이동통신망에서 음성통화로만 사용했을 때 최대 205분/297분/390분 무료통화가 제공되고, 추가로 10,000원/15,000원/20,000원 상당의 OZ 070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OZ 070 35/45/55’도 선보였다.
통합LGT는 ‘OZ 070’이 휴대폰 하나로 집이나 사무실, 무선랜 지역에서 저렴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유선전화 기본료만 내면 실질적으로 인터넷전화를 무료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유선전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통합LG텔레콤은 하반기 출시하는 대부분의 휴대폰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OZ 070’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미 170만개의 AP를 전국적으로 보급한 통합LGRT는 ‘OZ 070’의 활성화와 사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안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전국에 1만 1000여 곳에 AP(Access Point)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경우, 음성통화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선랜 지역에서는 무선랜 공유기(AP)를 이용해 데이터를 무료로 쓸 수 있어 모바일 인터넷 사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통합LGT는 오는 7월부터 기존 대비 보안이 강화된 인증체제 도입은 물론 속도를 대폭 개선시킨 진화된 무선랜 AP(802.11n)를 설치, 초고속으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AP 이용자들 역시 저렴한 비용으로 ‘11n’ AP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