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그동한 부진했다고 평가받는 스마트폰 시장 대반격을 준비한다. 하반기, 첫 글로벌 스마트폰 출시는 물론, 윈도폰?안드로이드 태블릿PC 등 ‘옵티머스’ 시리즈로 기존 시장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5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출시할 스마트폰 제품명을 ‘옵티머스(Optimus)’로 통일, 올 하반기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쏟아내면서 본격 공세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선, 최상’을 뜻하는 라틴어 ‘옵티머스(Optimus)’를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물론, 안드로이드 태블릿PC까지 모든 제품명에 동일하게 적용,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국내외 출시할 스마트폰 제품명을 '옵티머스(Optimus)'로 통일하고, 올 하반기 프리미엄급 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PC까지 풀라인업을 시장에 쏟아낼 계획이다. 사진은 하반기 LG전자 전략 스마트폰들. 위로부터 옵티머스 시크,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 옵티머스 시크, 옵티머스 Z

이와 관련, LG전자는 올 하반기 국내시장에 4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방침이다. 이중 안드로이드 2.1 버전을 적용해 출시 예정인 ‘옵티머스Z(모델명: LG-SU950/KU9500)’를 제외하고는 모두 최신 2.2 버전(‘프로요”)을 탑재한다.

특히, LG전자는 통화 지원 모뎀칩과 별도로 TI OMAP3630 프로세서를 탑재, 앱 구동능력을 극대화하고 전력 소모는 크게 줄인 최고 사양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3.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이 제품은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HDMI/DLNA 기능을 통해 사진?음악?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나 PC와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6월 초 출시한 ‘옵티머스Q(모델명: LG-LU2300)’를 8월 중 안드로이드 2.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곧이어 4분기 중 옵티머스Z와 함께 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3분기 중에는 첫 글로벌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 해외 공략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3분기 중 한국을 포함, 전세계 시장에 안드로이드 2.2 버전에 최적화해 테더링, 외장메모리에 앱 저장 등 최신 구글 서비스를 지원하는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Optimus One with Google)’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이미 전세계 120여개 이통통신사를 통해 출시가 확정돼 LG전자의 첫 글로벌 스마트폰 히트모델에 등극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와 함께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한 ‘옵티머스 시크(Chic)’도 선보여 고가에서 보급형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안드로이드 OS 2.2버전 이후부터는 시장 선도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연내 해외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Windows Phone 7)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해 초기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4분기 중 출시할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에는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사양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옵티머스 제품군으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해 기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