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 등을 맞이해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행사장 주변 완벽한 통화품질 제공은 물론, 이를 한국의 ICT기술을 전세계 홍보하기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G20 주관통신사업자인 KT(대표 이석채)는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종합상황실, 사이버테러대응팀 등 전담팀을 구성해 완벽한 통신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IT통신서비스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4월 G20 정상회의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8월, 대통령 직속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와 ‘서울 G20 정상회의’ 주관 통신사업자를 위한 약정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는 ‘서울 G20 정상회의’ 및 G20 비즈니스 서밋,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등의 관련 부대행사에서 주관 통신사업자 역할을 맡고 있다. KT는 G20 정상회의 진행에 필요한 일체의 방송?통신 서비스 및 IT서비스 제공과 정상회의 진행 지원 시스템 발굴 및 기술 지원을 진행중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KT는 축적된 경험 및 첨단 IT서비스를 바탕으로 G20 의장국으로서 IT강국 코리아의 국격을 제고하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대한민국의 앞선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통신 서비스와 방송회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통3사는 ‘서울 G20 정상회의’ 등을 맞이해 행사장 주변 완벽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를 한국 ICT기술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를 앞두고 KT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에 대한 점검과 조율이 이뤄지는 자리로, 5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과 국내외 주요 방송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번 회의가 열리는 경주 힐튼호텔과 프레스센터가 위치한 현대호텔에서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 방송전용회선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 와이브로 이동형 차량 기지국을 설치하고, 와이브로와 에그 단말기 임대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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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지난 7월부터 국내 최초 G20를 소재로 한 ‘알파라이징 G20’ 광고 시행 등 ‘서울 G20 정상회의’ 알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G20’를 커뮤니케이션 소재로 활용해 ‘G20 정상회의’에서 각 국가들이 모여 어떤 가치를 플러스 알파 할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행사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9월 15일부터 11월까지 서울시와 공동으로 ‘+a 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누리는 다양한 서울의 가치를 표현하고, ‘G20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를 통해 보다 친근하고 깊어지는 서울의 의미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G20 준비위원회와 협업, 지난 9월 마드리드 클럽의 T?um(SK Telecom Ubiquitous Museum)방문을 유치해 한국의 IT기술을 세계에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마드리드 클럽은 50개 국가 70여명의 전직 국가 원수 및 행정수반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G20의 사전적 행사로 개최된 서울원로정상회의로 방한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달 7일 문화체육관광부 초청 17개국 해외 언론인(BBC, CCTV 등)도 T.um으로 초청한 바 있으며, G20 비즈 서밋 참여 해외기업 CEO일행단도 11월 중 T.um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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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기간 중에는 서울시와 방송통신위원회가 11월 5~13일, 서울광장 돔형 전시관에서 공동 주최하는 ‘G20 방송통신 미래체험전(G20 Communication Exhibition)’에 참가해 MIV(Mobile in Vehicle), 모바일 결제, 초간편 무선 싱크 등 세계적인 ICT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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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SK텔레콤은 G20 행사가 진행되는 코엑스 주변을 ‘G20존(G20 Zone)’으로 설정하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사전 예방 체계 및 긴급복구 대응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G20존’은 포스코 사거리, 봉은사 삼거리에서부터 한강변까지 이르는 직선거리 1Km이상의 사각형 구역으로 코엑스 컨벤션센터는 물론 코엑스, 아셈타워, 도심공항 터미널, 백화점, 호텔 등 주변의 모든 주요 건물이 포함된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맞아 광대역통합망 관련 첨단기술을 선보이고 행사장 주변 이동기지국 운영, 임대폰 신제품 교체, 자사광고에 G20 행사를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G20 방송통신 미래체험전(G20 Communication Exhibition)’에 참여해 광대역통합망(BcN) 확산사업의 성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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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선보일 광대역통합망은 실내 와이파이 존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실외로 나오면 CDMA EVDO 네트워크에 바로 접속돼, 서비스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WiFi-CDMA 이종망간 핸드오버’ 기술이다. 참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기술을 설명하고 스마트폰도 직접 전시해 LG U+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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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G유플러스는 G20 서울 정상회의 행사기간 동안 COEX 주변 통화량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서버 증설 및 이동기지국 운영 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부터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통신망 긴급복구를 위한 재난재해 대응훈련을 진행해 왔으며, G20 행사 기간 동안 COEX주변 지역의 트래픽 증감 추이를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네트워크 직원들을 24시간 비상근무케 하는 등 네트워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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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G20 정상회의 행사기간 방한 외국인들에게 공항로밍센터에서 제공할 임대폰 모델 1000대를 LG전자 롤리팝(LH8000)으로 새로 교체했다. LG유플러스는 G20 정상회의 행사기간 전후 일주일 동안 약 300~400대 정도의 임대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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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LG유플러스는 다음달까지 기업(CI) 및 브랜드(BI) TV?인쇄 광고에 G20 공식엠블럼(emblem)과 함께 ‘사랑으로 하나되는 지구촌, LG U+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합니다’란 문구를 소개해 G20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