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WCDMA도 WiFi로 맘껏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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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최초” WCDMA 신호까지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독립형 라우터 ‘3W 브릿지’를 내놓았다. 해당 기능 제품은 이미 KT가 지난 5월부터 ‘3G 에그’(제품명 단비)로 판매중이지만, 이 제품은 단말에 끼워 쓰는 형태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와이브로(WiBro)를 와이파이(Wi-Fi)로 변환하는 기능은 물론, 전국 커버리지와 이동성이 보장되는 WCDMA신호까지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복합 라우터 ‘3W 브릿지’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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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모텍이 제조, 공급하는 ‘3W 브릿지’(모델명 CBR-500T)는 ‘와이브로+WCDMA+와이파이’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지닌 이름이다.

SK텔레콤이 WCDMA와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3W 브릿지' 단말기를 내놓았다. WCDMA와 와이브로의 와이파이 전환은 물론, 독립형 제품으로 3G망을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기기 출시 또한 "국내 최초"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WCDMA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 그간 협소한 커버리지 및 이동성 제한으로 불편을 겪던 와이파이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지난 5월 KT가 WCDMA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3G 에그’(제품명 ‘단비’)를 출시한 것과 관련, SKT 관계자는 “당시 제품은 슬롯 형태 휴대전화에 끼워 쓰는 제품이었지만, ‘3W 브릿지’는 독립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아울러 WCDMA와 와이브로 모두를 와이파이로 변환해 주는 제품 출시 역시 국내 최초다.

특히, ‘3W브릿지’는 WCDMA망의 최신버전으로 SK텔레콤이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HSPA+망까지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다운로드 속도측면에서 기존 WCDMA(HSDPA)보다 1.5배 높은 속도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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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PA+는 데이터 다운로드 시 최대 21Mbps의 무선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 기술로, WCDMA 이동망의 최신 버전이다.

SK텔레콤은 7월부터 서울지역부터 HSPA+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11월 중으로 인천, 성남 등 수도권 주요 도시와 부산 등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도시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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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형 단말은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 등 데이터 디바이스에 이동통신 신호를 와이파이로 전환해 주는 것이다.

‘3W 브릿지’ 1대로 최대 7대의 디바이스까지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1.37인치의 컬러 LCD 화면을 장착해 한눈에 현재 접속돼 있는 네트웍 식별, 배터리 잔량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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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W브릿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T로그인 라이트?레귤러?프리미엄 조절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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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웍기술원장은 “WCDMA의 최고단계 기술인 HSPA+와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하는 브릿지형 단말을 통해 고객들은 전국에서 이동성 제한없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대표 이석채)는 지난 5월, 3G(WCDMA)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3G 에그’(제품명 ‘단비’)를 내놓은 바 있다. KT는 이에 앞서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WIBRO 에그’를 출시, 인기를 끈 바 있다.<관련기사: KT, “3G도 와이파이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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