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내주 국내 출시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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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탭’이 다음 주 국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4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이 제품을 국내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4일, 본사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애니콜 갤럭시탭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자사 수퍼 미디어 디바이스 ‘갤럭시탭(Galaxy Tab. 모델명: SHW-M180S)’을 국내 첫 공개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다음 주 국내 출시된다.

당초 이 행사는 지난달 1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연기 이유로 회사측은 “국내 특화 애플리케이션 등 한국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국내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갤럭시탭’은 다음 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와이파이+3G’ 버전이 공급되며,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와이파이 온리(only)’ 버전 출시 계획은 없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7인치 태블릿을 폄하한 데 대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훌륭한 제품을 잘 만들면 평가는 고객이 할 것”이라며, “7인치 갤럭시탭이 세상에 나가면 고객들이 알아서 잘 평가해줄 것”이라고 대응했다.

요금제에 대해서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이 곧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올인원 55(월정액 55,000원)’에 24개월 약정 시, 3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 갤럭시탭으로 ‘올인원55’에 가입하거나, OPMD 이용시 단말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알려져, 100만원을 넘나드는 단말 가격이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이탈리아에 이어, 11월 한국과 미국, 일본, 인도, 태국 등 전세계 160여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갤럭시탭을 출시, 올해 모두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데이 현장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판매 목표는 20만대다.

◆‘진저브레드’ 혹은 ‘허니콤’ 업글?=‘갤럭시탭’은 지난 9월 3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2010’에서 처음 공개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책?신문?영화?음악?SNS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슈퍼 미디어 디바이스(Super Media Device)’다.(미디어데이 이전까지는 ‘스마트 미디어 디바이스’로 호칭) ‘태블릿’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음으로써 애플 ‘아이패드’와 차별화하는 동시에, 태블릿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를 염두에 둔 전략이란 분석이다.

회사측이 밝힌 ‘갤럭시탭’의 차별화된 핵심 카테고리는 ‘e-리딩, e-러닝,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 워크’ 다섯가지.

WSVGA급(1024*600) 7인치 고해상도 대화면(TFT-LCD)을 지원하는 ‘갤럭시 탭’은 신문?책 등을 확대하지 않고 한 화면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사진?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7.0형 태블릿으로는 처음으로 구글의 인증을 획득, 안드로이드 마켓의 10만여 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앱스를 통해 국내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전용 앱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7인치 태블릿을 폄하한 데 대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훌륭한 제품을 잘 만들면 평가는 고객이 할 것”이라며, “7인치 갤럭시탭이 세상에 나가면 고객들이 알아서 잘 평가해줄 것”이라고 대응했다.

Cortex A8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11.98mm 두께, 380g 무게의 초슬림?초경량에 다이어리 만한 크기의 7인치 사이즈로, 양복 주머니에 넣거나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도록 휴대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을 탑재해 구글 검색?지도?G메일, 안드로이드 마켓?토크?유튜브?캘린더 등 다양한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1을 기본 탑재했다.

국내 특화 서비스인 지상파DMB, 방송사 VOD 서비스 등 다양한 동영상도 즐길 수 있다. 멀티코덱을 지원, 별도 변환작업 없이 동영상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HD영상통화 및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 차량용 블랙박스 등도 직접 탑재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망을 이용해 음성통화도 가능하다. 휴대전화 이용자 경우, 갤럭시탭의 음성통화 지원 여부가 계륵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지적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갤럭시 탭'(SHW-M180S)를 공개했다.

‘갤럭시탭’의 차기 OS 업그레이드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 최근 삼성전자 인도법인(Samsung India. www.samsung.com/in)이 이달 초 가진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탭의 진저브레드(Gingerbread) 혹은 허니콤(Honeycomb)의 업그레이드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신 사장은 “정책상 구조적으로 가능하면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갤럭시탭’ 11월 전세계 동시 출격=삼성전자는 11월, 전세계 ‘갤럭시탭’ 동시 출시를 통해 국내외 태블릿 시장을 정조준 한다는 방침이다. 신 사장에 따르면, 160여개 사업자 출시를 겨냥해, 갤럭시S 출시 당시 110개 사업자보다 많다.

출처: 삼성전자

11월 출시 국가는 한국을 포함, 미국과 일본, 인도, 태국 등이다. 유럽에서는 지난 9월 이탈리아가 테이프를 끊은 바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탭’ 런칭 이벤트를 갖고 4분기 AT&T, 버라이존, 스프린트, T모바일 등 4대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한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초 제품 첫 공개 당시에는 버라이존을 타깃으로 했다.

버라이존 경우, 599.99달러에 갤럭시탭을 공급한다. 1GB에 월 20달러 데이터 요금을 내는 조건이다. 아이패드를 판매중인 AT&T를 비롯, 스프린트 넥스텔 또한 갤럭시탭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지급할 보조금 규모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NTT 도코모와 개최한 ‘갤럭시 공동기자발표회’에서 ‘갤럭시S’의 10월말 출시와 함께 ‘갤럭시탭’을 11월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갤럭시탭 출시가 12월로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인도에서는 이달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2일(현지시각), 인도 현지 에어텔(Airtel), 에어셀(Aircel), 보다폰(Vodafone), 타타 도코모(Tata Docomo),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Reliance Communication)을 통해 이달 10일부터 갤럭시탭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3만 8000루피(약 854불).

로이터는 회사 관계자 말을 인용, 삼성전자가 인도 내 향후 1년간 태블릿 시장 규모 1백만 대 중 75만대의 갤럭시탭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아직 아이패드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26일,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갤럭시탭 런칭행사를 갖고, 유럽 최초 이탈리아 런칭을 알리기도 했다.

이외 태국에서는 현재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갤럭시탭 공급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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