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모토로라 국내 부진 떨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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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일상의 외부 자극에 강한 스마트폰 ‘모토로라 디파이(Motorola DEFY)’를 내주 월요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모토로라 독자 통합 솔루션인 ‘모토블러’를 국내 첫 탑재한 제품으로, 예상 출고가는 9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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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측은 2G 스마트폰 출시 관련, “스마트폰 환경에서 2G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 제품 출시를 취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또 국내 위치정보사업자 등록도 추진 중이다.

모토로라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내구성을 강화한 안드로이드 2.1버전 탑재 스마트폰 ‘모토로라 디파이(Motorola DEFY)’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모토로라가 생활방수, 방진 기능에 자사 통합솔루션 '모토블러'를 국내 첫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디파이'를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했다.

이 제품은 생활방수와 먼지유입차단 기능을 강화하고 스크래치 방지 스크린을 탑재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세련된 디자인, 견고함, 최고의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모두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된다.

생활방수 관련, 회사측은 “자체 테스크 결과 1m 깊이에서 30분 버티는 것까지 확인했다”면서도 “엄격한 산업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극한 환경을 완전 보장할 수 없는 소비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샤워 시 혹은 빗물에 젖거나, 제품에 물을 쏟았을 때 방수 기능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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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제품은 고릴라 글래스(Corning Gorilla Glass) 스크린을 탑재, 스크래치 방지 기능도 크게 강화했다. 아웃도어 스포츠 등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할 수 있는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회사측은 “국내 최초 아웃도어 스마트폰”이라고 제품을 정의했다.

컴팩트한 디자인 또한 모토로라 디파이의 강점 중 하나다. 모토로라는 제품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사를 측면에 배치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을 실현했다. 또 휴대폰 전면의 여백을 최소화한 디스플레이 설계로 3.7인치 화면에도 불구, 시각적으로 실제 크기보다 제품이 훨씬 작아 보이는 효과를 구현했다.

모토로라 디파이에서 구동중인 '모토블러'

특히 모토로라 디파이는 이 회사 고유의 통합솔루션인 ‘모토블러(MOTOBLUR)’를 탑재한 국내 시장 첫 스마트폰이란 점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및 이메일을 한 곳에 통합하고 이를 휴대폰 주소록과도 연동, 보다 편리하게 메시지를 교류할 수 있다.

홈스크린 상의 라이브 위젯 형태로, 연동된 SNS 계정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킹(Happenings)’, 문자 메시지와 SNS 쪽지, 이메일 등을 한 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통합메시지(Messages)’, 자신의 소식을 여러 SNS 계정에 한번에 업데이트2&3 할 수 있는 ‘상태(Social Status)’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측은 ‘모토블러’로 사용자는 점점 늘어나는 메시지 교류, 뉴스 구독, 인맥 관리 활동을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모토블러가 제공하는 분실시 위치 추적 및 원격 데이터 삭제 기능의 국내 지원 관련, 모토로라 코리아 상품기획팀 이상우 팀장은 “현재 법적인 부분을 보완, 국내 위치정보사업자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 경우, 모토블러가 더욱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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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는 안드로이드 2.1 플랫폼(2.2 업그레이드 예정)을 탑재, 폭넓은 구글 서비스는 물론,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3.7인치 FWVGA 고해상도 풀 터치 스크린을 기반으로 5백만 화소 카메라, 비디오 재생 및 녹화 등 뛰어난 촬영 편집 기능과 사용자가 현재 듣는 곡의 정보 및 가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뮤직 플레이어(Connected Music Player)’ 등을 갖췄다. CPU는 800MHz TI OMAP 3610이 쓰였다.

이 제품은 내주 월요일부터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모델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출고가는 90만원 대.

한편, 모토로라 코리아측은 2G 스마트폰 출시와 관련, “‘모토글램 CDMA 버전’ 경우, 데이터를 다량 이용하는 스마트폰 환경에서 2G 특히 교외 IS-95A 망에서 데이터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출시가 취소됐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 외 타사 제품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정철종 사장은 “SKT는 수년 간 전략적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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