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국내 윈도폰7 이통3사 출시”

      MS “국내 윈도폰7 이통3사 출시”에 댓글 닫힘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윈도폰7 탑재 단말 관련,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외 제조사 다수 및 국내 이통3사를 통한 출시방침을 내놓고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다소 늦은 제품 출시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게임은 이제 시작”이라며 플랫폼 3파전의 확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 본사에서 ‘윈도폰7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올해 자사 플랫폼인 ‘윈도폰7’의 국내외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근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소개된 자사 윈도폰7 기술 관련 새로운 소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MS는 21일 '윈도폰7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올 하반기 국내 윈도폰7 단말의 이통3사 출시를 예상했다. 참여 단말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HTC를 필두로 노키아와 델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국MS 컨수머 온라인 사업부 김영삼 부장은 올 하반기 국내 윈도폰7 단말 출시와 관련, “국내 삼성?LG전자, HTC를 초기 협력 파트너사로 해 국내 이통3사를 통해 대대적인 출시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제조사 경우, 최근 협력을 발표한 노키아 및 델 역시 국내 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시가 늦어지는 만큼 올해 국내 마켓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 MS 방침이다. 에코시스템을 풍성하게 가져가, 파트너사 및 개발자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MS는 설명했다.

윈도폰 시장 진입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올해 스마트폰 점유율이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년 내 1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 내 본격 경쟁은 지금부터라는 입장이다.

김영삼 부장은 “스마트폰 점유율 50%에 이르면 피처폰을 유지하는 게 더 비용이 많이 들어 이후 급격한 스마트폰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년 내 100%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싸움은 지금부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차기 윈도폰 전략에 있어 노키아와의 협력은 물량 확대에 있어 윈도폰7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MS는 기대했다.

‘MWC 2011’에서 공개된 노키아와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될 경우 MS는 ‘비즈니스 인사이더’ 전망을 인용, 점유율 34%로 ‘구글+RIM’ 47%에 이어 2위 시장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애플 점유율은 16%로 점쳐졌다.

MS는 또한 노키아와의 제휴가 국내 삼성?LG전자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장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 경쟁 구도 하에서는 삼성?LG전자 또한 안드로이드폰에 종속될 수밖에 없지만, 플랫폼 경쟁이 3파전으로 진행되면서 규모의 경쟁에 따른 이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한국 내 윈도폰7 단말 출시 시 준(June)이나 빙(bing), 마켓플레이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 매력적인 폰으로 여기게 될 것”이라며, “타사처럼 해외 단말을 그냥 국내 실정법이나 서비스 지원 없이 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를 최대한 지원,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그러나 어떤 실정법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Visited 88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