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북’, 안드로이드 앱 함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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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Research In Motion)은 내달 19일(현지시각)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 예정인 태블릿PC ‘블랙베리 플레이북(BlackBerry PlayBook)’을 대상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에코시스템을 안드로이드 마켓 등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RIM은 블랙베리 자바(BlackBerry Java) 앱과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버전 앱의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두 개 ‘앱 플레이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블랙베리 앱 월드(BlackBerry App World)’에서 블랙배리 자바 앱과 안드로이드 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이는 앱 플레이어는 블랙베리 앱 월드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블랙베리 자바 및 안드로이드 앱이 실행 가능한 블랙베리 플레이북의 안전한 ‘샌드박스(Sandbox)’에 설치된다.

블랙베리 플레이북

개발자들은 간단하게 응용프로그램인증서(Code Sign)를 리패키지하고, 자신들의 블랙베리 자바와 안드로이드 앱을 블랙베리 앱 월드에 등록하게 된다. 한 번 승인된 앱은 많은 개발자들에게 블랙베리 앱 월드를 통해 배포 된다.

RIM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미 올랜도에서 열리는 블랙베리 월드(www.blackberryworld.com)에서 블랙베리 자바와 안드로이드 앱을 위한 새로운 앱 플레이어 관련 시연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RIM은 블랙베리 태블릿 OS상의 C/C++ 기반 앱 개발을 가능케 하는 블랙베리 플레이북용 네이티브 SDK를 선보일 예정이다. RIM은 게임 개발 툴 회사인 아이디어워크랩(Ideaworks Labs)과 유니티테크놀로지(Unity Technologies)에서 지원을 확보, 개발자들이 양사 크로스 플랫폼 게임 엔진을 사용, 개발한 게임을 블랙베리 플레이북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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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마이크 라자리디스(Mike Lazaridis) 회장은 “블랙베리 앱 월드에 앞으로 추가되는 블랙베리 플레이북용 블랙베리 자바와 안드로이드 앱은 사용자들에게 보다 폭 넓게 앱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 플레이북은 4월 19일부터 미국, 캐나다에 있는 2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6/ 32/ 64GB 용량의 3가지 모델의 가격은 각각 499/599/699 달러로 책정됐다.

한편, RIM은 지난 25일, 2011 회계년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011년 블랙베리 스마트폰 선적량은 지난해에 비해 43%, 매출액은 33%, 주당 순이익(Earnings per share)은 4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회계년도 2011년 4분기 매출액은 5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 41억 달러 대비 36% 상승했다. 4분기와 2011년 전체 블랙베리 스마트폰 선적량은 각각 약 1190만대, 5230만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RIM은 2011년 5월 28일 마감되는 회계년도 2012년 1분기 매출액은 52억~56억 달러 정도로, 1350만~1450만 대의 스마트폰 선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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