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대처, 추가 주파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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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국내 트래픽 증가하면서 추가 주파수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망의 진화와 함께, 충분한 추가 주파수 확보 역시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려대학교 강충구 교수는 1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주최 ‘이동통신 주파수 정책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동통신 관련 전문가 그룹 전망치를 인용, 국내 이동통신 트래픽이 지난 1월 5496TB(테라바이트)에서 내년말 4만 7913TB로 8.7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지난 1월 824만명에서 내년말 3162만명으로 3.8배 증가하고,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또한 각각 468만명에서 1830만명으로 3.9배 증가할 것인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미 국내 이동통신 트래픽은 지난 2009년 7월 250TB에서 같은 해 말 아이폰 도입의 영향으로 지난 1월 5496TB로 폭증 상태다.

강 교수는 트래픽 증가에 따라 올해말 경 이통망 용량 한계가 예상된다며, 2.1GHz대역 20MHz 주파수를 추가 할당해도 트래픽 급증 시 품질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HSPA+ 고도화, 와이파이?펨토셀?와이브로 등 우회망을 통한 트래픽 분산과 함께 차세대 LTE 조기 구축으로 트래픽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경우, 강 교수는 2012년말 전체 이용 트래픽의 47%인 2만 2542TB를 LTE망이 분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LTE스마트폰은 올 하반기 본격 출시돼 내년말까지 LTE 가입자가 867만명으로 급증, 전체 가입자 대비 15.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KISDI 주최 '이동통신 주파수 정책 토론회' 강충구 교수(고려대) 발표자료 중

강 교수는 아울러 LTE망도 ’13년 상반기 용량 한계가 예상됨에 따라 ’13년 초반 주파수의 추가 공급할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G망 용량 초과로 LTE 전환을 더욱 적극 추진할 경우, LTE망이 더 빨리 포화될 수 있다고 강 교수는 지적했다.

’10년도 국내 전문가 그룹의 연구결과를 따르면, 국내 주파수 수요량은 ’15년까지 최소 240MHz, ’20년까지 390MHz 폭 주파수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예측된다.

강 교수는 “현재 국내 주파수 회수 및 재배치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은 2.1GHz 20MHz와 1.8GHz 20MHz, 700MHz 108MHz 등 148MHz로 ’15년까지 확보해야 할 최소 240MHz보다 훨씬 부족하다”며, “추가 주파수 확보를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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