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셀룰러톡’ 주제는 ‘갤럭시SⅡ’, 어느 이동통신사를 선택하시겠습니까’다. 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 ‘세티즌(www.cetizen.com)’은 이를 두고 지난 13일부터 설문투표를 실시했으며, 21일 오후 4시 30분 현재 모두 1966명이 설문에 응했다.
그동안 언제 나올지 설왕설래가 많았던 삼성전자 ‘갤럭시SⅡ’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일 왈가왈부 속 ‘26일 미디어데이, 27일 출시(SK텔레콤)’가 가장 최근 언론에 소개된 상태로, 이후 순차적인 이통3사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2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S’가 지난해 SK텔레콤을 통해 독점 출시되면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스스로 “아이폰에 선방했다”고 평가하는 상황에서 이통3사 공용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SⅡ’의 판매 규모도 주목된다. 특히 20일 로이터의 ‘아이폰5 9월 출시’ 보도가 사실일 경우, 국내 단말 시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Ⅱ(모델명: SHW-M250L)는 1.2GHz 듀얼코어 CPU, 최신 안드로이드 OS 2.3(진저브레드), 4.3인치 수퍼 AMOLED 플러스 등을 탑재했다. NFC(근거리무선통신)와 지상파DMB 등을 지원한다.
설문 결과, ‘SK텔레콤’ 압도가 눈에 띈다. 모두 1259명(64%)이 SK텔레콤을 선택했다. 반면, KT는 447명(23%), LG유플러스는 260명(13%)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달 세티즌이 실시했던 ‘SKT 아이폰 vs KT 아이폰, 여러분의 선택은?’의 결과와 유사해 눈길을 끈다. 당시 ‘SKT 아이폰’을 선택한 응답자가 386명(69%)으로 ‘KT 아이폰’ 175명(31%)을 크게 앞지른 바 있다.<관련기사: KT 잘못? 아이폰 선호 ‘SKT 압승’>
실제 SK텔레콤을 통해 같은 달 16일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지 않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러나 이 또한 ‘묵은 제품’인 탓으로, 아이폰5가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동시 출시됐을 때 비로소 진검승부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 당시 ‘SKT 아이폰’ 혹은 ‘KT 아이폰’을 선택했던 사람들의 ‘선호 이유’와 이번 세티즌 설문 결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SⅡ'가 시차를 두고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된다. 어느 이통사가 웃을 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세티즌 설문에서는 SKT가 KT와 LG유플러스를 크게 따돌렸다. 사진은 지난 2월 'MWC 2011'에서 공개된 '갤럭시SⅡ'.
‘SKT 갤럭시SⅡ’라고 답한 사람들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장기가입에 따른 혜택, 요금이나 통화품질, 멤버십 혜택 등을 꼽았다.
꽃남00, 동원참00, 프라00, paradox0000, phj0000, snoopy0000, milli000, lsch0000, jin0000, icyl000, 케이00, fal000 등 전체 응답자의 60% 이상이“SKT 제휴 혜택 따라올 자 없음” “통신사는 당연히 SKT” “잘터지고 고객서비스, 특히 멤버십…” “TMAP” “지방, kt는 skt 못따라옴” “소비자를 위한 정책” “비싼만큼 이상의 소비자만족도를 채워주는 통신사” “가입기간 따른 할인” “티스토어에 어플 가장 많아” 삼성 애니콜이 SKT 모델에 좀더 적극적인듯” “요금 비싸도 통화품질 때문” 등 답을 쏟아내며 SKT 손을 들어줬다.
반면, ‘KT 갤럭시SⅡ’를 선택한 경우, 역시 아이폰 설문과 마찬가지로 역시 와이파이(WiFi) 강점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번 설문의 공감베스트 역시 ‘개인적으로 olleh 와이파이가 더 우수한듯’(퍽0)이었다.
“와이파이는 역시 KT”란 대답이 제일 많은 가운데, “보험 보상을 받으려면 어쩔 수 없이 KT” “학생요금제는 kt가 더 낫다” “이제 와이브로를 써야겠어요” “아이폰4와 유심교환사용을 위해” “대리운전 하면서 현장의 통신환경을 보면 kt가 제일 안정적” “kt 요금제가 다양해서” “스마트폰은 KT가 정답”이란 대답들이 이어졌다.
홍삼00, kkand0000, 로젠메00, hite0000, ds00, 코코0, fa00, zz00, kjh0000, What000, ghost000, suki0000, heyd0000, kys0000 등 응답자의 23%가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요즘 2G접는다고 사용자들 홀대한다”(REDROCK00000 등)는 지적은 KT로서 다소 뜨끔한 반응이다.
LG유플러스는 미소00, 박00, 서0, bs0000, 닉네임00, 레0, jiro000, Mainco000 등이 ‘좋아요’를 선택했다. 역시 강점은 저렴한 요금제. 경쟁사 대비 동일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점이 점수를 땄다. 아울러 070전화 등을 활용한 폭넓은 와이파이 커버리지 또한 매력요소로 떠올랐다.
“35000원요금 제게 데이타 1기가에 , 100메가 와이파이” “요금 저렴, 제일 친절” “와이파이 풀려 깜놀할 정도 많다” “앞으로 LTE 서비를 생각한다면” “요금제로 볼 때 데이터량은 엘지가 월등” 등 응답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통3사 모두 “온가족 할인으로 묶여 있어”(Baek0000 등) 사업자 전환(churn)이 어렵다는 대답도 많았으며, “기존 사업자 그대로 간다” (Janme000, rlff000 등)는 의리파도 적지 않았다.
간혹 ‘삼성 제품’에 대한 반감도 간혹 보였다. “어느 이통사든 삼성 건 안쓴다” “갤스2보단 아이폰 5가 더 기대되는데요”란 응답(Terr000, her000, dooh0000 등)이 그것이다.
※[알림’]‘셀룰러톡’은 ‘셀룰러뉴스’가 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인 ‘세티즌’과 함께 마련하는 기획코너입니다. 실시간 업계 이슈를 대상으로 하는 세티즌 ‘설문투표’의 누리꾼들 반응을 댓글을 통해 알아보는 꼭지입니다. 이용자 생각을 여과 없이 소개함으로써, 이슈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 기획 의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