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GHz 스마트폰’ 국내 2Q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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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기존 1.2GHz 싱글칩으로 알려진 자사 MSM8X60을 1.5GHz로 상향, 세계 최초 핸드셋용으로 공급한다. 세계 최초 3G/4G 통합 싱글칩 ‘MSM8960’도 올해말 양산할 계획이다.

퀄컴CDMA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도진명. 이하 QCT)는 26일 자사 스냅드래곤(Snapdragon) 전략 발표 간담회를 통해 자사 1.2GHz 초저전력 듀얼코어 싱글칩 ‘MSN8x60’을 1.5GHz로 상향, 국내에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진명 QCT 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MSM8X60 계열 퀄컴 칩셋인 MSM8260과 MSM8660을 기존 1.2GHz에서 1.5GHz로 높여 세계 최초 핸드셋용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이르면 2분기말 8260/8660 기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다”고 밝혔다.

퀄컴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올 2분기 경 1.5GHz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팬택은 최근 내달 출시 예정인 ‘3세대 베가’에서 1.2GHz 이상의 퀄컴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스카이 ‘3세대 베가’ 5 월 출시>

퀄컴에 따르면, 또 aSMP(Asynchronous Symmetric Multi Propessor) 듀얼코어 제품으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3G/4G 통합 싱글칩 ‘MSM8960’이 올해말 양산에 들어간다.

1.7GHz ‘MSM8960’은 WCDM와 LTE 등 통신방식을 하나의 칩 안에 포함, 제조사들은 단일칩으로 듀얼밴드듀얼모드(DBDM) 단말기를 제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퀄컴CDMA테크놀로지코리아 도진명 지사장은 듀얼코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자사 경쟁력을 장담했다.

도 사장은 “전세계 대다수 OEM들이 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MSM8960 기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국내에서도 올해 7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상용 서비스 예정인 LTE에도 대응, LTE(데이터)와 3G(음성)를 제공하는 LTE 모뎀칩 ‘MDM9600/9200’ 기반 스마트폰이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이 칩셋을 채용한 데이터 전용 제품들이 지난해말까지 25개 이상의 OEM 업체들에 의해 50개 이상 출시됐다고 도 사장은 덧붙였다.

LTE를 필두로 한 4G 확산과 관련, 도 사장은 “디바이스들이 컴퓨팅과 동등한 수준의 OS를 이용하는 현재, 얼마나 다양한 OS를 지원하느냐 여부가 칩셋의 또다른 중요 경쟁력이다”며, “퀄컴 스냅드래곤은 안드로이드와 윈도폰, 웹OS, 블랙베리 등 주요 OS 모두를 지원, 다양성 면에서 절대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장담했다.

최근 애플 iOS 누적 판매량을 넘어선 안드로이드 플랫폼 경우, 퀄컴은 전세계 30개 이상 OEM 업체들과 협력 중이며, 이들 업체들에 의해 출시된 안드로이드 핸드셋 수가 130개를 넘었다고 도 사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QCT는 자사 쿼드코어 제품 출시와 관련, “내년 상반기쯤 상용화될 것”이라며, “2.5Ghz까지 클럭속도를 올리는 것을 계획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퀄컴은 자사 프로세서가 저전력?고성능을 발휘하는 데 대해 독자 새로운 멀티코어 독자설계를 통해 각 프로세서당 클럭과 전력공급을 별도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자사 ‘크레이트(Krait) CPU’는 경쟁사 CPU와 달리, 전압이나 클럭을 CPU별 각개 공급함으로써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특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QCT 임준우 상무는 “실제 모든 프로그램이 멀티쓰레딩(Multithreading)이 끝까지 필요한 게 아니라, 듀얼코어가 필요한 40% 외, 60% 이상이 CPU 하나만을 이용하는 싱글쓰레딩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사 CPU는 싱글쓰레딩임에도 불구, 멀티코어를 모두 활용하는 방식이지만, 자사 aSMP 구조는 하나 CPU만 쓰고, 나머지 두 개는 사용 않도록 함으로써 초저전력 성능을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퀄컴CDMA테크놀로지코리아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 칩셋 스냅드래곤(Snapdragon) 전략 등을 발표했다. 스마트폰과 LTE로 대변되는 이통업계 주도권을 지속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쟁사 듀얼코어 제품이 다수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현실에서 퀄컴은 자사 대응전략 관련, 현재 듀얼코어 제품이 나오고는 있지만 실제 물량으로는 많지 않아 점유율 면에서 글로벌이나 한국 모두 큰 임팩트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는 게 퀄컴측 입장이다.

도 사장은 이와 관련, “퀄컴 제품을 탑재한 제품이 올 2분기말이나 3분기 많이 나오고, 퍼포먼스를 인정받게 되면서 무리 없이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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