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6일,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수익 증가와 상품매출 증가에에 힘입어 1분기 연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한 매출 5조 30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1월부터 글로벌 스탠다드인 IFRS 회계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올 1분기부터는 KT를 포함한 38개사의 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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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사측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연결영업이익은 7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했으며, 연결분기순이익은 5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7% 늘었다. 이번 분기부터 반영된 KT 스카이라이프 수익과 지분법투자주식 처분이익은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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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로 살펴보면,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의 사업분야에서 골고루 전년동기 대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자회사인 KT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사업이 이번 분기부터 기타영업수익으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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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수익 경우,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수익 성장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1조 7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분기(1조 7,841억원)에 비해서는 1.4% 감소했다. 3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383만명을 넘어서면서 보급률이 23%를 넘어선 상황이다.
KT는 올해 들어 갤럭시S2, 아트릭스, 옵티머스블랙, 넥서스S 등 다양한 단말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스마트폰 고객 확대를 위해서 올해 총 25종 이상의 스마트폰 단말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가입자수는 꾸준히 증가해 3월말 현재 약 1630만명으로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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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분기 전화수익은 9861억원으로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세 둔화에도 불구, 통화량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292억원이 감소했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수익은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3.6% 성장한 784억원을 기록했다.
KT는 2011년 1분기 인터넷전화 가입자 순증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 지난 1월말에 가입자수 규모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함과 더불어 3월말 기준 293만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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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과 올레TV(olleh 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돼 3월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755만명을 돌파했으며, 올레TV 역시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올레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239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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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FO 김연학 전무는 “KT는 스마트폰 AS 숍 설치 등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프로세스를 혁신할 것”이라며, “현재의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IT, 미디어/콘텐츠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