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합병 2주년을 맞은 KT가 IT컨버전스 그룹 전환을 향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2015년까지 절반 가까이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 클라우드 집중 육성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KT(대표 이석채)는 26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KTF와의 합병 2주년 기념 간담회를 갖고 금융 융합, 클라우드, 미디어, 글로벌 등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그룹경영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통신전문 그룹에서 IT컨버전스 그룹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6월 1일 KTF를 합병한 KT는 이후 스마트 혁명, 방통융합 서비스, 오픈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을 주도해 왔으며, KT와 그룹사 실적도 지속 성장을 이뤄왔다고 설명했다.?
KT가 KTF 합병 2주년을 맞아 2015년 매출 목표 40조 달성을 제시했다.
KT그룹은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그룹경영으로 혁신 추진, 새로운 분야인 컨버전스, IT서비스/미디어, 글로벌 영역 등 비통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2010년 27%에서 2015년 45%까지 확대키로 했다.
비통신 분야 매출 경우, 2015년 IT서비스/미디어 분야 매출을 6조원, 금융/차량/보안 등 컨버전스 서비스는 8조원으로, 글로벌 매출은 4조원으로 성장시키는 등 2.5배 확대해 통신분야 22조원을 합쳐 2015년 그룹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그룹사와 함께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디지털 사이니지 등과 같은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규 사업아이템을 10개 이상 확보해서 추진키로 했다.
또한 KT는 인수 예정인 BC카드와 함께 금융산업에 IT기술을 적용, 효율적인 모바일 기반으로 결제 프로세싱 등 금융결제 플랫폼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즉 신용카드 가맹점은 매출 증대, 카드고객은 카드 이용 편리성 향상, 회원사는 결제시장 확대, VAN사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이 진행될 수 있어 실질적인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윈윈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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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대응, 진정한 ‘손안의 PC’완성을 위해 컴퓨팅 능력 필수재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환경을 제공하는 인프라 기반의 IaaS 서비스를 시작으로 SaaS 서비스를 사용하는 많은 기업, 개발자, 글로벌 파트너들을 SaaS 플랫폼으로 통합, 글로벌 클라우드 허브 사업자로 커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콘텐츠 수급 관련, kt 스카이라이프, KTH, 싸이더스FNH 등 그룹사 역량을 전문화하고 ‘올레 tv now’, 올레마켓, U클라우드 등 N스크린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그룹은 그룹사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사와의 제휴 협력을 지속 추진하며 그룹사와 협력사가 스마트 시티, 클라우드, ICT솔루션 등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서 글로벌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KT그룹은 파트너사와의 제휴협력을 추진하면서 상호 지분 투자와 함께 양사의 강점을 서로 전수 및 내재화하는 방식(‘Co-Sourcing’)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KT그룹은 동반성장의 혜택이 2차 협력사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원도급자의 하도급 계약 적정성 심사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1차 협력사는 KT와의 거래대가를 기준으로 80% 미만으로 2차 협력사와 수의계약에 의한 하도급계약을 할 수 없다’를 계약특수조건에 명시, 건전한 동반성장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이석채 회장은 “앞으로는 통신 시장이 쇠락하는 속도와 KT그룹이 변화하는 속도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KT가 혁신을 통해 스마트 혁명을 이뤄낸 것처럼 KT그룹사 전체가 또 한 번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컨버전스 혁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