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본료 1000원 인하 및 문자메시지(SMS) 월 50건 무료 제공 등 요금인하를 실시한다. 10월부터 이를 적용키로 해, 비슷한 내용의 요금인하 안은 9월부터 SK텔레콤이 선 시행하게 됐다.
KT(대표 이석채)는 매월 기본료 1천원 인하와 무료 문자(SMS) 50건을 제공하는 등 통신요금 인하를 10월부터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 KT는 10일 자사 요금인하 안에 대한 언론의 잇단 보도와 관련, “확정된 게 없다”면서도 “당초 이번 주 내 요금인하 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SKT?KT ‘요금인하’ 동참, LGU+는?>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6월, 이통3사 중 처음으로 가입료 1000원 인하 및 문자 50건 무료 등 요금인하안을 내놓고 9월부터 시행키로 한 바 있다. 9월 동시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서 KT 관계자는 “전산상 이슈 등이 있어 9월 적용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하안은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와 휴대폰 종류에 상관없이 전 고객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한편,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게 음성?문자?데이터를 맘대로 골라 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통신요금 인하를 통해 연간 4840억원 규모, 인당 연 2만 8500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KT측은 내다봤다.
먼저 KT는 오는 10월 중으로 1700만 명에 달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제에 상관없이 매월 기본료 1천원을 인하할 계획이다. KT의 표준요금제 기본료가 1만 2000원에서 1만 1000원이 되고 4만 5000원, 5만 5000원 등 스마트폰 정액제 기본료도 1000원씩 내려가게 된다.
아울러 KT는 11월부터 고객이 가입한 휴대폰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월 50건의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월 50건은 1천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를 통한 절감액은 연간 각각 2040억원, 1150억원의 수준이라고 KT는 설명했다.
고객이 사용 패턴에 맞게 음성, 문자, 데이터 월정액을 골라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도 오는 10월 신설된다.
KT는 이를 통해 현재의 KT 스마트폰 i-형 요금제 대비 월 평균 3500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1250억원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측은 해당 요금제에 대한 자세한 구성 내용은 추후 출시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KT가 보유한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활용, 중소상인(SOHO) 및 저소득층의 음성통화료를 절감할 수 있는 FMC(Fixed Mobile Convergence) 무제한급 요금제도 12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와이파이 존에서 휴대폰으로 저렴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에 월정액 요금제를 신설, FMC 휴대폰을 보유한 KT 고객이라면 기본료 1만 2000원(인하 후 11,000원)에 월 8000원만 추가하면 FMC 간 무제한 음성통화, KT 망내 유무선 무제한 및 망외 음성통화를 최대 3000분(10분X300건)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 존이 아닌 3G망에서 통화해도 50분의 무료 통화가 제공되며,이를 통한 요금 절감 효과는 연간 약 400억 원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KT 개인Product&Marketing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LTE 등의 신규 투자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요금 인하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