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프로 6가지 특징

      아이폰 12 프로 6가지 특징에 댓글 닫힘

1. 일명 “깻잎통” 디자인 변경


 

아이폰6부터 아이폰11 프로까지 무려 6년이란 시간 동안 사용되었던 2.5D 글라스와 측면 라운딩 마감을 버리고 다시 각진 형태의 측면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폰4부터 아이폰5s, 아이폰SE까지 사용되었던 각진 디자인이며, 사람들은 이를 “깻잎통”디자인이라고 부르고 있기도 한데요, 아이폰4가 출시할 때 우스갯소리로 시중에 판매되는 깻잎 통조림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플랫한 디스플레이와 각진 모습이 디자인적으로 큰 만족감을 준다는 사람과, 디자인은 훌륭하지만 그립감은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있긴 한데, 사실 이번 아이폰 12 시리즈가 사전 예약과 판매량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변경된 디자인 덕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예상해보자면 아이폰 12 시리즈의 디자인은 향후 최소 3년 정도는 사용될 것 같은데, 휴대폰 교체 주기가 길다면 변경된 디자인으로 바꾸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아이폰 12 시리즈가 출시되기 전 아이폰X을 사용하고 계셨던 분들처럼 말이죠.

2. 이어폰과 어댑터가 빠진 패키지

 

영상과 리뷰로 먼저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내용입니다만, 아이폰 12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아이폰 12 시리즈는 물론 이전 세대 아이폰까지 패키지 구성이 변경되었습니다. 충전 어댑터와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으며, 기존 USB-A to Lightning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던 모델까지 전부 USB-C to Lighting 케이블로 변경되었습니다.

충전 어댑터와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환경 보호와 애플의 마진 중 어떤 부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씁쓸함을 감추긴 어렵습니다. 아무리 집에 USB 충전 어댑터가 넘쳐난다고 하지만요.

3. A14 Bionic / 6GB 램

 

애플의 A 시리즈의 칩셋의 성능은 믿어 의심치 않고, 항상 최고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전작인 아이폰 11 시리즈는 다소 부족한 카메라 스펙을 A13 바이오닉과 뉴럴 엔진으로 커버하면서 아주 훌륭한 품질의 사진 결과물을 보여줬는데요, 물리적인 스펙을 소프트웨어로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또한, 프로 모델뿐이지만, 6GB 램이 탑재되면서 많은 아이폰 유저들의 불만이었던 앱 리프레쉬 현상을 거의 볼 수 없는데요, 실제로 출시 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전작인 아이폰 11 프로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긴 합니다. 카메라 앱을 열고 인물 사진, 야간 모드 등 맘껏 촬영하고 다른 앱을 열어도 리프레쉬는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성능상으로 가장 와 닿는 부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4. 첫 5G 지원 아이폰

 

다른 제조사에 비해 조금 늦었지만, 드디어 아이폰도 5G를 지원합니다. 3G에서 LTE로 넘어갈 때도 늦었는데, 그 당시엔 3G와 LTE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5G는 현재 커버리지의 건물 안에서의 사용성을 본다면, 지원한다는 정도이지 크게 반갑거나하진 않습니다. 이 덕분에 이번 아이폰은 통신사 예약 외에도 자급제 모델의 구매율이 상당했는데요, 각종 쇼핑몰에서 진행했던 사전 예약의 경쟁률이 이를 입증했습니다. 자급제 모델은 기존에 사용하던 LTE 유심을 이용하면 5G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단, 통신사를 통해 기기 변경이나 번호이동을 한다면 무조건 5G 요금제를 일정 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여튼 5G를 지원하는 것과 속도가 궁금해 기존 요금제를 5G로 바꾸고 속도 측정을 해봤는데, 숫자로 보여지는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하지만, 실사용에선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5G 탑재로 인해 아이폰7부터 사용되었던 인텔 통신 칩셋이 퀄컴 칩셋으로 변경되면서 확실히 LTE 상태에서도 더 좋은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단순 데이터뿐 아니라 통화 품질도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맥스 모델이 더 기다려지는 카메라

카메라는 따로 리뷰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아이폰 12 프로를 사용하면서 아이폰 11 프로와 자연스럽게 비교되는 저조도 환경과 인물 사진 모드의 간단한 비교 샘플을 준비해봤습니다. 저조도 환경에서 광각, 망원, 초광각, 그리고 인물 사진 광각, 인물 사진 망원을 비교했으며, 저조도가 아닌 환경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망원 인물 사진모드와 초광각 사진들이 있는데요, 먼저 저조도 샘플을 보면 아이폰 11 프로도 나쁘지 않지만, 아이폰 12 프로와 비교하니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두운곳과 밝은 곳을 표현하는 것과 디테일을 살리면서 비교적 더 밝은 사진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에는 초광각 야간 모드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초광각 모드에선 너무나도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저조도 인물 사진모드의 경우 망원 상태에선 크게 달라 보이진 않지만, 자세히 보면 아이폰 12 프로가 더 밝고 더 또렷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광각을 사용하면 차이는 또 명확해지는데요, 밝기나 포커스 등에서 아예 다른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아이폰 11 프로는 인물 사진 모드에 야간 옵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환경에서의 인물 사진 모드도 발전했습니다. 스타벅스 음료 컵을 촬영한 사진의 빨대 부분을 보시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일반 카메라의 심도 효과를 생각한다면 아직도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발전이라면 머지않아 더 좋은 결과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이유이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초광각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끝 모서리가 왜곡되는 느낌 때문인데요, 아이폰 12 프로는 왜곡이 아예 없진 않지만, 전작들에 비교했을 때 거의 신경 쓰이지 않는 수준으로 보여 또 한 번 만족했습니다. 물론 사진 품질은 여전히 불만족스럽습니다.
카메라에 대해 할 말은 더 많지만, 당장은 이 정도로 정리하고 추후 카메라만 따로 다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6. 맥세이프

맥세이프 케이스와 맥세이프 충전기, 그리고 맥세이프 카드 지갑까지 3개를 모아 맥세이프 특집을 만들어 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전파인증의 문제로 카드 지갑과 충전기가 늦어지고 있는데요, 3개의 아이템이 모이는대로 따로 맥세이프 특집을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세이프 케이스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기존 클리어 케이스에 맥세이프 부분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이 부분에 NFC로 기기와 결합했을 때 별도 애니메이션까지 보여주고, 이 애니메이션은 악세서리의 컬러에 맞게 각각 다르게 보여줍니다. 애플의 맥세이프 악세서리 뿐 아니라 서드파티 제조사들의 맥세이프 악세서리가 더 기대되는데요, 자동차 거치대나 맥세이프를 이용한 탁상용 충전 거치대 등 아마 몇 개월 후면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언제나 그랬던 거처럼 많은 부분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디자인 자체로는 큰 변화이지만, 여전한 노치 디스플레이와 120Hz 주사율 미탑재 등의 이유로 타 제조사의 스마트폰으로 바꾸거나 기존 아이폰을 계속 사용한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요, 생각해보면 애플은 항상 큰 변화보다는 기존의 기능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거에 더 큰 목표가 있는 듯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아이폰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이 아이폰의 경쟁 상대는 타 제조사 스마트폰이 아니라 바로 이전 세대의 아이폰이라고 보는 게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Visited 9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