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현대중, ‘Smart Work’ 맞손

      SKT-현대중, ‘Smart Work’ 맞손에 댓글 닫힘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과 현대중공업은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Smart Work 인프라 구축 협약식’을 갖고 9월부터 본격적인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MOU)에 따라 SK텔레콤은 현대중공업과 ▲스마트 워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스마트폰(갤럭시S) 공급 ▲조선소 내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신규 구축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 구축 시범사업 추진 ▲조선소와 인근 해상에서의 통신망 최적화 작업을 통한 통신 음영지역 해소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Smart Work 인프라 구축 협약식’에서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왼쪽)과 현대중공업 황시영 부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분기 내 1차로 현대중공업 임원 등 총 500여 명에게 모바일 그룹웨어가 탑재된 갤럭시S를 보급하고, 현대중공업과 함께 스마트 워크 TFT를 구성해 유무선 통합망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내년 준공 예정인 현대중공업 종합연구소에 국내 조선관련 연구소 최초로 유무선 통합망을 구축해 모바일 기기로 이동통신 및 유선전화를 통합 운영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그룹웨어 등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
현대중공업에 스마트 워크 구축이 완료될 경우, 광범위한 작업 공간을 필요로 하는 조선소의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통신환경을 갖춤으로써 이동 중에도 그룹웨어를 통해 이메일 수발신과 업무 결재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회사 내에 구축된 생산/물류/관리 등 각종 시스템을 휴대폰에 접목해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양사 협약을 계기로 SK텔레콤은 현대중공업에 ICT 기술을 접목해 조선소의 중추 신경계 역할을 하는 유무선 통신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미래형 선박인 스마트(Smart Ship)에 적용할 첨단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현대중공업 황시영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이 강화된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조선소에 적합한 스마트 워크 모델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현대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전국 연안 및 도서 유무인 등대를 활용한 50km 먼바다 이동통신 통화품질 향상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관련기사: 50㎞ 먼 바다 ‘휴대폰 터진다’>

이를 토대로 이번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및 시험 운항에 대한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 사업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Visited 37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