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0일 공식 아이폰4 출시 행사를 갖고 예약가입자 대상 개통을 시작했다. 이로써 한국도 아이폰4 출시국가 대열에 포함됐다. 당초 지난 7월말 출시 예정이었지만, 한달 반 정도 늦춰졌다.
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10일 오전 8시부터 전국 2900여개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아이폰4 개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광화문 KT사옥 1층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 런칭파티가 열렸다.
1차수 예약가입자 1만명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아이폰4를 개통해 주는 한편, 개통기념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아이폰4의 특화된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Facetime) 시연에는 예비가입자와 KT 롤스터 프로게이머 이영호 선수가 참여했다. 생각보다 선명하진 않았지만, 매끄러운 영상통화가 약 2분 40초 정도 진행됐다.
이날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이미 우리는 아이폰3GS를 통해 혁신적인 모바일 산업의 변화를 경험했다”며, “이제 아이폰4가 KT의 강력한 3W 네트워크와 만나 또 한번 고객과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와이브로?와이파이를 안 갖추면 데이터 폭증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밝힌 표 사장은 “이 때문에 경쟁사가 ‘3G’를 말할 때, KT는 ‘3W(WCDMA?WiFI?WiBro)’를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표 사장은, “3G가 고속도로라면, 와이파이는 고속철도, 와이브로는 비행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아이폰4 출시에 맞춰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전용으로 특화돼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쇼폰케어 스마트 실속형 / 고급형 / AS형’ 3종의 보험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먼저 쇼폰케어 스마트는 국내 최초로 담보지역을 해외까지 확대, 해외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다. 또한 분실을 제외한 파손에 대한 담보만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AS전용 보험인 ‘쇼폰케어 스마트 AS형’도 출시했다.
신규 보험상품 가입고객에게는 임대폰/방문서비스 무료 이용, 우수고객 대상 무료 1개월 제공, 마일리지 매월 300점 제공 및 보험 만기 시 무사고 고객 대상 1만 2800점 추가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KT는 개통 후 30일 내 보험 서비스를 가입해야 한다는 점과 해외사고 발생 시 현지 사고증명서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는 점 등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비스 이용 및 보상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쇼 사이버고객센터(cs.show.c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KT는 10일부터 외국인 고객 전용 상담 트위터 계정(@ollehkt_expats)도 오픈한다. 영어로 상담지원이 가능하며, 아이폰4 뿐 아니라 KT 모든 상품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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