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지난 6월 24일 판매를 개시한 ‘갤럭시S’ 가입자가 출시 79일만인 지난 10일 100만 가입자를 돌파, 국내 시판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모델이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SHW-M110S)’가 출시 70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는 당시 공급 기준이었으며, 기업고객판매 약 10만대를 포함한 수치였다.<관련기사: 갤럭시S, 6초당 1대 팔렸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향후 갤럭시S에 대한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 속도, 브라우징, 모바일 오피스 등의 기능이 더욱 향상돼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 시장에서도 차별적 경쟁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연말까지 갤럭시S 가입고객이 2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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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중 한명 ‘무제한 데이터 콸콸콸’=SK텔레콤은 갤럭시S 가입고객이 지난 7월 50만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주 평균 8만 5000명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10일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실시 이후 갤럭시S 신규가입고객 중 76%가 올인원55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 전체 스마트폰 신규 고객의 무제한 요금제 가입률인 70%를 상회했다. 또한 전체 갤럭시S 고객 중 55%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갤럭시S 이용고객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38%, 3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디자인을 중시하면서도 학교/회사 등에서 유용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선호하는 고객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란 게 회사측 분석이다. 기타 연령별 세부 분포는 40대가 17%, 50대 이상이 9%였다.
아울러 갤럭시S 가입 고객 중 여성 비율은 7월 32%에서, 8월 42%로 증가했다. 이는 8월 출시된 ‘스노우화이트’ 모델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SK텔레콤은 ‘스노우화이트’ 구매 고객 중 55% 이상이 여성 고객이었다면서, 10일 출시된 ‘팜므 핑크’를 통해 다시 한번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S-T스토어 ‘시너지 크다’=SK텔레콤은 ‘갤럭시S’와 ‘T스토어’가 서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애플리케이션 산업 발전이라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9일 런칭 1주년을 맞은 T스토어는 갤럭시S를 비롯한 안드로이드폰 이용 고객들에게 안드로이드 마켓과 더불어 국내 고객특성에 알맞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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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텔레콤은 최근 T스토어에 등록되는 앱의 95% 이상이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갤럭시S 출시 이후 대폭 증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앱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은 갤럭시S 출시 이후 모바일 IT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T 아카데미’의 ‘안드로이드 개발자 과정’에 대한 수강 문의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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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 6월 갤럭시S 출시 이후 T스토어 이용이 크게 증가해 6월 20만건이었던 일 다운로드 건수가 9월 현재 50만건으로, 월별 앱 다운로드 숫자도 6월 280만건에서 8월에는 1170만건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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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이용 고객 중 90%가 T스토어에 가입했으며, 고객당 월 평균 1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것으로 나타나 월 평균 11개를 다운로드 받는 전체 T스토어 이용 고객에 비해 적극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고객 중 절반 갤럭시S 선택”=최근 기업/공공기관에서의 ‘모바일 오피스’ 붐이 일면서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제조, 금융, 식품,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500개 이상의 기업고객에 모바일 오피스를 제공중이며, 갤럭시S 출시 이후 기업 고객 중 47.5%가 갤럭시S를 선택해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를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가 10만에 가까운 기업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가 갤럭시S의 넓은 화면(4인치)과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의 뛰어난 해상도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에 최적화 된 화면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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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갤럭시S가 폭넓은 개방성이 특징인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기업이 원하는 기능을 수시로 추가?수정할 수 있고, 원격제어?기능악성코드 차단 기능 등 안드로이드OS 에 특화된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고객 보안 우려를 덜어준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향후 개방형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개발자들의 솔루션 개발 용이성과 제조사의 기술지원, 강력한 사후지원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갤럭시S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게 회사측 예상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연내 삼성전자를 통해 갤럭시S의 ‘프로요’ 버전 업그레이드가 시행되면, 고객들은 속도, 메모리, 브라우저, 모바일 오피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요’ 탑재시 갤럭시S의 단말 실행속도는 이전 버전 대비 최대 5배까지 향상되고 내장 메모리뿐만 아니라 외장 메모리에도 애플리케이션 탑재가 가능하며, 플래시(Flash) 기능 지원으로 동영상 및 웹페이지 브라우징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안드로이드2.2 버전에서는 기업솔루션 기능이 강화돼 일정, 주소록 등의 원활한 검색 및 동기화를 지원하고, 원격 데이터 삭제 등 보안 기능도 대폭 향상돼 모바일 오피스 이용 기업 고객 편의성이 높아진다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OS 기능을 최적화 한 스마트폰으로, 남녀노소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100만 가입자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 출시 및 사후지원을 강화해 갤럭시S에 보여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