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아크’, 엑페 반성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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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가장 얇은 부위 두께가 8.7mm에 불과한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OS 2.3버전) 탑재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아크(Xperia Arc)’를 내놓아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이 회사가 지난해 ‘엑스페리아’를 내놓은 지 1년만의 후속 제품이다. 당시 안드로이드 OS 1.6버전(‘도넛’)을 탑재, 타사 경쟁에 뒤진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최신 버전으로 발 빠르게 대응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케타이 워치’ 등 일본 매체들은 CES 직후, 소니에릭슨 본사의 엑스페리아 아크 담당 개발자 (Chief Creative Producer, Head of UX creation ?住 吉?) 인터뷰를 잇따라 싣고 제품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OS 2.3버전) 탑재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아크(Xperia Arc)’

이 개발자에 따르면, ‘엑스페리아 아크’는 1년 전 이 회사가 처음 오픈 OS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해 내놓은 ‘엑스페리아(해외 출시명: Xperia X10. 국내 지난해 6월 SKT 통해 출시)’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 뒤늦은 최신 OS 대응은 회사측이 지적하는 가장 큰 패착의 하나다. 이번 ‘아크’에 최신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이유다.

이 회사가 편리 기능으로 내세웠던 ‘타임스케이프’와 ‘미디어스케이프’도 많은 변화가 주어졌다. 기존 엑스페리아와 달리 위젯 형태로 한 화면에서 음악 재생 및 사진?동영상 보기를 가능케 한 것이다.

'엑스페리아 아크'는 위젯 형태 음악 재생 및 사진?동영상 보기를 지원, 기존 '미디어스케이프'를 대체한다.

‘아크’에서 미디어스케이프를 지원하지 않는 데 대해 이 개발자는 “기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합하는 형태 ‘미디어스케이프’에 변화를 줘, 엑세스의 개선을 줌으로써 이를 위젯화 해 한 화면에 두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 개 화면에 음악재생과 사진?동영상 보기를 둠으로써 실질적으로 ‘미디어스케이프’ 기능을 하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이폰에서 지원하는 ‘앱 폴더’ 기능을 ‘아크’가 지원하는 데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 앱을 길게 눌러 유관 앱에 포개면 자동 폴더가 형성되는 구조다. ‘독창성을 중시하는 소니에릭슨 답지 않다’는 지적에는 “앱 폴더는 일반적인 추세로 굳이 이를 바꿔 다른 식으로 구현할 이유가 없었다”고 이 개발자는 설명했다.

역시 ‘아크’에서 관심을 모은 또 다른 부분은 단말 디자인이다. 4.2형 디스플레이에도 불구, 초박형 디자인은 스마트폰 슬림화 경쟁과도 맞물려 CES에서 관심을 끌었다.<관련기사: [CES]스마트폰 ‘초슬림’ 경쟁 점화>

개발자 설명에 따르면, 이 단말 외관 디자인은 ‘활을 당겨 정지되는 순간의 긴장감’을 담았다. 본체 곡선은 ‘정(靜)’을, 디스플레이는 ‘동(動)’을 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평면 LCD측(앞면)과 완만한 곡면(뒷면)의 이 제품은 가장 얇은 곳 두께가 8.7mm, 가장 두꺼운 곳도 11mm에 불과하다.

이밖에 이 제품은 ‘소니 TV ‘브라비아(BRAVIA)’ 기술을 휴대전화에 최적화 한 ‘모바일브라비아엔진’을 탑재해 선명도가 탁월하며, 유리와 액정화면이 밀착된 디스플레이 형태로 시야각이 넓어졌다.

NFC는 기본 기능으로 탑재돼 있지 않지만, ‘진저브레드’가 NFC를 지원하는 OS인 만큼, 해당 국가 출시 사업자 정책에 따라 지원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 제품은 올 상반기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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