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마침내’ 자사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Ⅱ’를 2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했다. 단말은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 구입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통3사 공용 모델로, 이들 사업자들은 이미 예약가입을 끝낸 상태다.
삼성전자는 28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4.3인치 수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안드로이드 OS 2.3(진저브레드) 버전을 탑재한 ‘갤럭시SⅡ’를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초부터 전세계 120여개국 140여개 사업자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5월말, 6월초면 이들에게 모두 공급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판매 목표 관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S를 출시해 누계 1400여만대를 달성했다”며, “갤럭시SⅡ도 이에 못지 않은 좋은 기능과 성능을 갖고 있어 역시 1000만대 넘게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Ⅱ’(모델명: SHW-M250S/K/L)는 4.3인치 수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삼성 독자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으며,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지원한다. 단, NFC 경우 LG유플러스는 지원되지 않는다.
두께 8.9mm(SKT/KT)?9.4mm(LG U+) 슬림 디자인을 갖췄다. 지난 2월 ‘MWC 2001’ 발표 당시 초슬림 8.49mm를 내세웠지만, 국내 특성에 맞춰 DMB와 NFC 기능을 탑재, 다소 두꺼워졌다는 분석이다. 그래도 비슷한 시기 출시되는 경쟁 제품 대비 가장 얇다.<관련기사: [MWC]’갤럭시S Ⅱ’ 공개, AP는 ‘1GHz’>
무게는 SKT와 KT모델이 121g, LG유플러스는 124g이다.
HSPA+ 21MBps(SKT/KT)와 리비전B(LG U+)을 지원, 이음매 없는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로 불리는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를 통해 유선 없이 프린터 등 다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무선으로 TV나 노트북PC, 오디오 시스템 등과 연결 가능한’올쉐어(AllShare)’ 기능도 돋보인다.
후면, LED 플래시 지원 8메가픽셀 카메라와 전면 2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해 영상통화를 지원하며, 1800p 풀HD 녹화 및 재생도 가능하다. 소셜허브/리더스허브/뮤직허브/게임허브 및 지상파DMB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1650mAh.
앞뒤로 기울여 밀면 작아지고 당기면 커지는,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모션 UI(Motion UI)’와, 손안의 모든 서비스 콘텐츠를 원하는 대로 골라 바탕화면에 구성할 수 있는 ‘라이브 패널’도 돋보인다.
한편, 갤럭시SⅡ의 이통3사 동시 출시와 관련, 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 세티즌(대표 황규원. www.cetizen.com)이 ‘SKT 갤럭시SⅡ’ 선호도가 높다는 이용자 반응 조사 결과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관련기사: [셀룰러톡]‘갤럭시SⅡ’ SKT ‘압도’>
‘갤럭시SⅡ’, 어느 이동통신사를 선택하시겠습니까’를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실시된 설문 결과, 21일 모두 1966명이 설문에 응한 결과, ‘SK텔레콤’ 선택이 1259명(64%)으로 KT(447명, 23%), LG유플러스(260명, 13%)를 압도했다.
‘SKT 갤럭시SⅡ’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장기가입에 따른 혜택, 요금이나 통화품질, 멤버십 혜택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