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최고 스펙’으로 앞세웠던 1.5GHz 듀얼코어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를 공식 선보였다. 앞서 ‘베가 듀얼’로 불렸던 제품으로, 지난달 팬택이 ‘베가 3세대’로 소개한 바 있다.
스카이(대표 박병엽)는 세계최초로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가 레이서(Vega Racer, 모델명 IM-A760S/IM-A770K/IM-A780L)’를 19일 공개했다. 이통 3사 공용 모델로, 이달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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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은 ‘베가 레이서(Vega Racer)로 결정됐다. 스카이 프리미엄 브랜드 베가 시리즈가 쌓아 온 스피디(Speedy)한 이미지의 결정체라는 의미와 스마트폰의 ‘페라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스카이는 지난달 ‘베가 레이서’를 앞세워 올해 연말까지 ‘베가 시리즈’ 누적판매량을 300만대 이상 가져간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스카이 ‘3세대 베가’ 5월 출시>
팬택은?올해국내 스마트폰 점유율(MS)?25%를 달성, 올 하반기 벌어질 경쟁제품과의 한판 전쟁에서 국내 2위 스마트폰 제조사로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스카이, 1.5GHz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SKT용)
이 제품은 ‘1.5GHz 듀얼코어 최초 탑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퀄컴은 지난 4월말, 자사 MSM8X60 계열 칩셋 MSM8260과 MSM8660을 기존 1.2GHz에서 1.5GHz로 높여 세계 최초 핸드셋용으로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1.5GHz 스마트폰’ 국내 2Q 나온다>
당시 퀄컴은 “이르면 2분기말 국내에서도 8260/8660 기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택을 염두에 둔 것으로, 최근 열린 ‘월드IT쇼’에서도 퀄컴측은 이를 확인해주기도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가 탑재한 자체 개발 ‘엑시노스4210’은 1.2GHz 듀얼코어 AP다.
WCDMA 방식인 SKT와 KT모델이 MSM 8260을, CDMA 계열인 LG유플러스는 MSM8660을 탑재했다.
운영제체(OS)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 2.3(진저브래드)버전이며, 세계 최고의 1GB DDR2 RAM 메모리를 탑재, 멀티태스킹의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HSPA+ 14.4Mbps(SKT/KT)와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시크릿뷰 LCD를 국내최초로 적용, 사생활 보호를 강조했고, 홈 화면을 디지털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홈 화면은 7개가 제공되고 각 화면마다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 혹은 사진폴더를 설정, 자신만의 사진 앨범을 꾸밀 수 있다.
4.3형(10.92cm) TFT-LCD와 듀얼 스피커를 적용했으며,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체감형 게임을 즐길 수 있고, 8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1080P 풀HD 영상 촬영, 재생이 가능하다
스카이 스마트폰의 특징인 유선형 후면 커버 디자인을 적용, 최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 엠보싱 스킨으로 스타일을 살린 듀얼 배터리 케이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NFC(SKT/KT), 1620mAh 대용량 배터리, 지상파 DMB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달말 블랙, 화이트 컬러를 우선 출시하고 다양한 컬러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출고가는 미정이지만, “갤럭시S2 대비 낮게 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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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SKT 126.9×65.6×9.45mm, KT 126.9×65.9×9.45mm, LG U+ 126.9×66.1×9.45mm이며, 무게는 126.5g(SKT), 124.5g(KT/LG U+)다.
출처: 스카이
스카이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세계 최고의 스피드와 세계 최고의 스펙을 갖춘 ‘베가 레이서’에 스카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존심을 걸었다”며, “혼과 열정 그리고 스카이만의 감성을 담은 최고의 역작이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오는 10월 프리미엄급 스마트패드 ‘스카이패드(가칭)’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달 출시를 미룬 만큼,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 10.1/8.9 등 경쟁제품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