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LTE는 미국 버라이존, AT&T, 일본 NTT도코모, 유럽 보다폰, 텔레포니카 등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차세대 통신망으로 대거 채택하고 있다.
유럽지역에서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가 2009년 12월 세계 최초로 LTE 상용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말 메이저 이통사로는 미국 버라이존과 일본 도코모가 LTE 상용서비스에 돌입했다.
북유럽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리아소네라는 스웨덴의 스톡홀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세계 최초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장비는 에릭슨과 화웨이가, 노트북에 장착하는 무선 모뎀 형태 단말은 삼성전자가 공급했다.
LTE 스마트폰 출시 등 가장 활발한 LTE 움직임을 보이는 대표 업체로는 버라이존이 꼽힌다. 미국 내 38개 도시와 60개 공항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완료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전역의 60%를 커버리지로 둔다는 방침이다.
이런 추세라면 3G 대비 4G LTE 커버리지 우위에 힘입어 2013년, 약 2억명의 인구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단말기 라인업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이미 3개 LTE 스마트폰을 내놓은 버라이존은 올해 안 추가 LTE 지원 스마트폰과 태블릿PC/패드류, 넷북, 모뎀/라우터 등을 대거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LG전자, 팬택 등 국내업체 참여가 눈에 띈다.
이와 관련, 팬택은 지난달 ‘베가레이서’ 발표회에서 이르면 올 7월, 버라이존에 LTE 스마트폰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관련기사: 팬택 “LTE폰 7월 美 버라이존 공급”>
당시 팬택 임성재 마케팅본부장(전무)는 이와 관련, “이미 팬택은 지난해 버라이존에 LTE CDMA 동글을 공급한 바 있다”며, “오는 7월 버라이존을 통해 처음 LTE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 대용량, 저지연’을 LTE 3대 특징으로 규정한 NTT도코모는 지난해 12월 LTE 서비스 ‘Xi(crossy)’ 상용화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LG전자가 LTE 데이터카드 일본 최초 공급하기도 했다.<관련기사: NTT도코모, 일본 내 LTE 첫 개시>
지난 4월까지 진행됐던 2년 약정의 ‘Xi 데이터 플랜’ 프로모션 경우 월 5GB에 4935엔, 무약정 ‘Xi데이터 플랜’이 같은 용량에 6403엔에 제공됐다. 3G/4G를 지원하는 USB모뎀 단가는 20만원대로, LG전자는 6월 3G/4G 지원 라우터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기준, 도코모 LTE 가입자 수는 일 200명에서 1000명 수준으로 확대돼 지난 5월말 누적 가입자 수는 월 순증 3만 220명에 힘입어 7만 2000 수준으로 전해졌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누적 가입자 수는 1200명에 불과했다.
도코모는 올해와 내년 각각 1000억엔, 1700억엔의 설비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기지국 약 1000국?인구 커버리지 7%, 내년 기지국 약 5000국?인구커버리지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까지 기지국 수 약 3만 5000국, 인구 커버리지 약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때 가입자 목표는 1500만명이다. 핸드셋 형태 단말 출시는 올해 말로 잡혀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는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12개국에서 상용화한 LTE 가입자 수는 올해말까지 1600만명에 달하고, 2012년 7180만대, 2013년 1억 4970만대, 2014년 4억 4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세계 LTE 장비 시장은 올해 30억 달러에서 2014년 120억 달러 규모로 3년 만에 4배 폭증할 것으로 아틀라스는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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