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Ⅱ가 국내외 판매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 갤럭시S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잇단 기록갱신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기대다.
삼성전자는 1일, 자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Ⅱ가 국내 개통 73일만에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삼성은 이 제품이 글로벌 판매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회사측에 따르면, 이전 모델인 ‘갤럭시S’는 국내 200만대 판매까지 144일이 걸렸는데, 갤럭시SⅡ는 그 기록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이런 추세라면 갤럭시S의 누적 판매 기록 320만대도 빠르게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잇따라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7월 31일 삼성동 코엑스 갤럭시존에서 진행된 갤럭시SⅡ 200만대 돌파 축하 행사에서 이동기 화가가 자신이 디자인한 갤럭시SⅡ용 스페셜 에디션 배터리 커버를 소개했다.
이에 앞서 회사측은 지난 4월말 출시한 갤럭시SⅡ가 지난달 22일, 출시 85일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대(공급기준)를 돌파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한 바 있다.<관련기사: 갤럭시S2 500만대 공급 ‘역대 최단’>
또한 지난 5월 30일에는 출시 한 달만에 국내 시장 100만대 판매(공급 기준)를 돌파,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는 실적을 내놓았다.<관련기사: 삼성 “갤럭시S2, 벌써 백만대 판매” >
지난 4월 28일 갤럭시S2 제품발표회에서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누계 1400만대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S2의 판매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관련기사: “‘갤럭시SⅡ’ 판매 1000만대 넘길 것”>
?
삼성전자는 갤럭시SⅡ 판매 호조에 힘입어 5~7월 연속 시장점유율 55% 이상을 달성,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4월말 갤럭시SⅡ 출시 이후 7월까지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는 206만대로 전월 257만대 대비 20% 감소했고, 스마트폰 수요는 167만대로 전체 시장에서 81%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회사측은 집계했다.
?
삼성전자는 갤럭시SⅡ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며 이 기간, 114만대를 판매함으로써 M/S 55.3%를 차지해 3개월 연속 55%가 넘는 M/S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는 8월 갤럭시SⅡ 화이트 컬러를 출시해 이 제품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 국내 개통 200만대 돌파를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팝아트 패턴이 적용된 스페셜 에디션 배터리 커버 4종을 갤럭시S2구매 고객 중 온라인 추첨을 통해 4000명에게 증정한다.
?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코엑스 갤럭시존에서 200만대 돌파 축하 메시지를 남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캐리비안베이 티켓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Ⅱ와 함께 하는 대학생 대상의 미션 프로젝트 ‘힛 더 S 스타일(Hit the S Style)’ 등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을 전개하며 20~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갤럭시SⅡ 판매 돌풍을 일으켜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출시한 태블릿 ‘갤럭시탭 10.1’ 마케팅도 본격화 한다. 음악?교육?요리 등 5개 분야 전문가들이 이 제품을 통해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전수하는 ‘탭클래스’ 개최 등을 통해 판매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하반기 태블릿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