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LTE 개막④SKT
-“3G 1등 LTE로 잇겠다” SKT 출사표

7월 1일 서울 전역에서 4G LTE 상용서비스에 돌입하는 SK텔레콤은 800MHz 28년 운용노하우와 100만 800MHz중계기를 LTE에 연동, ‘차원이 다른 통화품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지역에만 RU(안테나기지국) 1772대, DU(디지털기지국) 609대를 구축해 ‘탄탄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서울에 이미 구축된 800MHz 중계기 20만대를 LTE와 연동함으로써 인빌딩(In-Building), 지하 등 어느 곳에서나 터지는 완벽한 4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800MHz 대역 주파수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난 28년간 800MHz 대역에서 축적한 망 구축 및 운용 노하우를 100% 활용하고, 기 구축된 100만 800MHz 중계기를 4G에 활용, ‘차원이 다른’ 통화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SK텔레콤이 30일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7월 1일 LTE 상용화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4G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은 7월 1일 서울지역(일산 일부 포함) 상용화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등 23개시에 LTE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13년에는 LTE 망을 전국(82개시)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시장 상황에 따라서 전국망 구축 시점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에 이르는 LTE-A(Advanced)도 조기 도입키로 결정하고, ‘13년경 LTE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현재 3G와 4G LTE를 유일하게 동시에 제공하므로, 고객들은 서울에서는 4G LTE망, 다른 지역에서는 3G망을 활용해 전국 어디에서도 끊김없는 안정된 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LTE망에서도 차별적인 기술력을 적용해 타 이동통신사 대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이 빠른 속도를 앞세워 LTE 특징을 살린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자사 4G LTE 홍보를 위해 제작한 3D 영상.

4G LTE 망에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지역별/시간대별로 상이한 무선데이터 수요를 탄력적/유기적으로 수용하고 ▲기지국간 간섭제어기술(CoMP)을 세계 최초로 LTE망에 적용해 기존 커버리지 경계 지역에서 데이터 속도 저하를 사전 차단한다. 또 ▲LTE용 데이터 펨토셀도 조기 개발?구축해 실내/지하공간에서도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TE는 속도 개선효과로 기존 WCDMA망 대비 데이터 수용 용량이 약 3배 확대돼, 폭증하는 데이터 통신 트래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14년에는 총 데이터 트래픽의 약 65%를 LTE가 수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할 때 ‘11년 5월 기준 데이터 트래픽이 약 19배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확산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입자 목표도 관심.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에 약 3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이어, 내년 LTE 단말 출시 본격화 및 ‘13년 전국망 구축과 함께 LTE가 본격 확산돼 ‘15년에는 약 1천 만명이 SK텔레콤의 LTE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LTE 론칭 초기의 단방향 5MHz LTE 주파수 대역폭을 4분기에 10MHz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방식이 LTE 체감 속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는 망 부하 우려가 없어 30만 고객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LTE 단말 라인업과 관련, SK텔레콤은 9월 초 LTE스마트폰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하반기에만 스마트폰 5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TE 스마트폰’에는 4.5인치 이상 대형 LCD?1.5 Ghz듀얼코어 CPU가 탑재되며, 향후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는 HD급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도 탑재해 고화질 멀티 미디어 서비스 지원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7월 1일 SK텔레콤은 2종의 데이터용 모뎀 단말 USB와 라우터 타입 2가지로 출시한다. LG전자에서 제조한 USB 타입 모뎀은 기존 T로그인과 같은 형태로 노트북 USB 단자에 꽂아 LTE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씨모텍에서 출시된 라우터 타입 모뎀은 LTE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시켜 기존 스마트폰, 태블릿 PC등에서도 LTE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7월 데이터용 모뎀 2종, 9월 이후 스마트폰5종, 10월 이후 태블릿PC 2종을 출시해 연내 총 9종의 LTE 단말을 출시함으로써, LTE 단말기도 고객에게 가장 넓은 선택폭을 제공키로 했다.

LTE 전용 요금제도 내놓았다. LTE 모뎀 35 요금제(월 3만5천원, 5GB 데이터 제공), LTE 모뎀 49 요금제(월 4만9천원, 9GB 데이터 제공) 등 2종이다. 기본제공량 소진 시 3G와 동일하게 패킷당 0.025원 (1MB당 51.2원)이 부과된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선보인다.

9월 ‘LTE 스마트폰 출시’와 맞물려 해당 요금제는 ‘사용량에 따른 요금 차별화’ ‘선택형 요금제’ 형태 설계중이며, 방통위 협의가 끝나는 대로 8월께 이를 확적하겠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초고화질’과 ‘빠른 전송속도’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은 LTE를 통해 기존 64Kbps 기반 영상통화를 500Kbps 이상으로 개선해, 8배 이상 선명한 영상과 2배 이상 깨끗해진 음성 기반의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인 ‘영상통화 에볼루션’(가칭)을 첫 LTE 스마트폰에 탑재해 출시한다.

T맵도 진화한다. SK텔레콤은 핵심상권의 골목길까지 상세히 보여주는 고화질 지도와 함께 ‘뜨는 맛집/까페’ 랭킹 정보, 사진 등 고용량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하는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T map HOT’을 LTE 상용화에 맞춰 7월 중 내놓는다.

이외 4G LTE의 ‘빠른 전송속도’를 통해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 환경이 조성되고 ▲화상 교육 등 스마트러닝 ▲어디서나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등이 본격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클라우드도 본격 개화기를 맞게된다. 현재 모바일 클라우드는 무선네트워크 속도 제한으로 인해 주로 사진, 주소록, 문자 등 소용량 데이터 저장 및 전송 등의 서비스에 국한되지만, LTE망의 고용량/고속 데이터 특성이 적극 활용되면 유선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진화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 개인 콘텐츠를 지인에게 전송/공유 가능한 신개념 클라우드 ‘T클라우드(T cloud. 가칭)’를 9월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 SK텔레콤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리니지’와 같은 다중 접속자 온라인 게임(MMORPG)이나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전략 게임(RTS), ‘서든 어택’,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같은 1인칭 슈팅 게임(FPS) 등이 모바일에서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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