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LTE 개막⑤LG U+
-“빠른 속도?커버리지 경쟁력” 장담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마련한 ‘4G LTE 상용서비스 기념 행사’에서 이 회사 이상철 부회장 “LG유플러스 LTE는 U+zone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로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IT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 LTE 로고

LG유플러스가 내세우는 최대 장점은 경쟁사의 LTE보다도 2배 빠른 전송속도다. 이는 SK텔레콤의 경우,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5MHz 사용해 LG유플러스 LTE의 전송속도에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10MHz씩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75Mbps까지 낼 수 있다.

세계 최고의 4G LTE 전국 단일망을 조기에 구축키로 한 것 역시 이 회사가 앞세우는 경쟁력이다. 7월 1일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등의 거점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9월말에는 서울 및 수도권 전체와 대부분의 광역시를 포함하는 서비스 지역을 확보키로 했다.

또 연말까지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를 포함한 전국 82개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상용서비스 개시 1년만인 2012년 7월 4G LTE 전국 단일망을 최단기간 내에 완성키로 했다. 이 경우,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 LTE 전국 단일망 사업자가 된다.

이에 2012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각각 6200개, 5만개를 구축한다.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의 서비스를 위한 인빌딩 중계기와 일반중계기 11만개도 설치하는 등 도시 지역은 물론 군읍면 지역까지 완벽한 전국망을 확보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LTE에만 1조 2500억원이 투입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2년 전부터 LTE로의 신속한 진화를 염두에 두고 기존 2G 및 3G 장비를 설치할 때 4G LTE 기술을 쉽게 수용할 수 있는 멀티모드 기지국 및 뱅크기지국, 디지털 중계기 등의 장비를 설치해 왔다.

LTE 전체 대상 기지국 중 약 40%를 투자비 및 운영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클라우드 개념의 뱅크기지국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TE 전국 단일망이 완성되면 전파 도달거리와 회절율이 뛰어난 800MHz 특성상, 건물 내부는 물론, 농어촌 및 산간지역, 지방 국도까지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완벽한 통화품질과 초고속의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LG유플러스는 특히 트래픽이 몰리는 인구밀집지역에서 4G LTE와 와이파이 U+zone간 자동 전환 기능을 도입해 트래픽을 분산시켜 쾌적한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LTE와 기존 CDMA망의 데이터 트래픽 분산 효과도 커 LTE는 물론, 기존 CDMA망을 이용하는 스마트폰 및 패드 이용자의 데이터 서비스 환경 또한 대폭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30일 자사 LTE서비스의 7월 1일 상용화를 알렸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LTE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LTE 단말 관련, LG유플러스는 7월 1일 75Mbps 속도를 지원하는 데이터 전용 4G LTE 모뎀(LG전자, LG-LD611)과 라우터(삼성전자, SHV-E100L)를 각각 1종씩 출시한다. LTE 전국 단일망이 구축되는 내년 7월까지는 LTE와 기존 3G망인 리비전A 호환을 통해 끊김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0월부터는 LG전자와 삼성전자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지원하고 HD급 해상도와 NFC(근거리통신) 및 해외로밍이 가능한 최고 사양의 LTE 스마트폰 2종을 선보인다. LTE용 패드 등을 포함하면 올해 안에 3~4종의 LTE 단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최고 인기 스마트폰은 물론, 보급형 LTE 스마트폰까지 확보하고, 전국 단일망이 구축되면 음성과 데이터를 LTE망으로 한꺼번에 제공하는 LTE 싱글모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해외의 경쟁력 있는 인기 스마트폰 소싱 검토도 병행키로 했다.

요금제는 데이터 전용 2종을 마련했다. 월 기본료 3만원에 5GB, 5만원에 10GB를 제공하는 2종이며, 무료 데이터 초과시에는 MB당 30원을 부과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는 경쟁사의 LTE 모뎀 및 라우터 전용 요금제 대비 최대 14% 이상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LTE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점에 차별적이고 획기적인 LTE 요금제를 출시, 고객의 요금 선택에 대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예상 LTE 가입자 수 관련, 회사측은 내년 말까지 300만명 이상을 확보하는 데 이어 2014년까지 1000만 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SKT보다 1년 빠른 누계 가입자 목표치다.

LTE에 특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LG유플러스는 3G 대비 빠른 전송속도와 응답시간의 획기적 개선 등 LTE 속성을 잘 활용한 고화질의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4G LTE는 기존 3세대(하향 14.4Mbps) 서비스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5배 빠른 75Mbps(하향)이며, 상향은 36Mbps이다. 이는 1.4GB 영화 1편 다운로드시 2분, 400MB MP3 100곡 다운로드시 40초면 가능한 수준이다. 기존 3G 서비스의 경우 각각 15분, 5분이 걸린다.

이러한 빠른 전송속도를 활용해 ▲HD급 VOD,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솔루션 등의 대용량 서비스 ▲UCC, 원본전송(사진/파일), 웹하드 등 빠른 업로드 서비스 ▲네트워크 게임, 고화질 영상 진료(진단/치료), 다자간 영상전화, 원격교육 등 실시간 서비스에서 탈통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LTE의 등장으로 대용량 고품질의 영상 서비스로의 이동을 빠르게 앞당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HD비디오 컨퍼런싱 ▲스마트 ▲네트워크 게임(프리스타일2, 포트리스2 레드. 10월 LTE폰 탑재 예정) ▲개인방송(10월 LTE폰 탑재 예정) ▲3D Shoot & play(N스크린 활용) ▲HD 실시간 방송(10월 LTE폰 탑재 예정) ▲HD CCTV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4G LTE 개시와 함께 해외로밍 확대 및 LTE 확산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LTE 단말이 출시되면 해외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GSM 900/1800/1900, WCDMA2100 등 주파수 대역의 호환이 가능해져 220여 개국에서 음성과 문자, 180여 개국에서 GSM 및 WCDMA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의 경우 국내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4G LTE 개시에 맞춰 LTE의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 길거리 시연과 대리점에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LTE 구축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를 통해 LTE 속도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The Ultimate Speed’임을 고객들에게 인식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TE의 연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가가치 유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형성을 가속화시키고 이를 토대로 LTE-A(Advanced) 이행을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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